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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삼청각 |
1972년 건립된 이후 1980년대를 거치면서 선운각, 대원각과 함께 밀실 요정정치의 원조격으로 잘 알려져 있던 삼청각이 2001년 10월29일에 문화공연장 및 전통문화체험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선이 사는 집을 의미하는 태청(太淸), 옥청(玉淸), 상청(上淸)에서 이름을 딴 이 삼청각은 과거 고위 정치인들이 밤문화를 향유하며 정사(政事)를 논의하던 장소였으며, 주요 국빈 접대와 정치적 회담을 위한 고급 요정으로 운영되었을 뿐아니라 7·4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후 1980년대말을 지나면서 강남의 룸살롱문화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걸어오다가 1996년에는 예향 이라는 일반음식점으로 바뀌었으나 결국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건설회사에 매각되었고, 이 곳에 최고급빌라를 짓겟다는 계획을 세운 건설회사의 계획이 북한산 소나무숲과 이 삼청각을 보존하자는 여론에 밀리게 됨에 따라 결국은 서울시에서 인수를 하게 된곳이다.
서울시는 대지 5천8백여평, 연건평 1천3백31평 규모에 한옥 6채로 구성된 이 삼청각을 세종문화회관에 맡겨 그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온 끝에 공연장과 전통 찻집, 민속식당, 숙박시설 등이 자리잡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과거 연회장과 피로연장으로 유명했던 일화당에는 문화공연과 국제회의를 위한 2백6석 규모의 공연장과 한식당, 전통찻집이 들어섰고, 소연회장이었던 청천당(聽泉堂)과 천추당(千秋堂)은 다례, 도자기, 자수 등의 전통문화체험장이 자리잡았다.
전통 찻집이었던 정자인 유하정(幽霞亭)은 판소리, 대금, 민요, 가야금 등 전통음악을 배우는 장소로, 또 민속주점이던 취한당(翠寒堂)과 동백헌(東白軒)은 고급 한옥 숙소로 탈바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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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평일 17:30, 토요일 14:00, 17:30, 일요일 14:00 (월요일 휴관, 객관 한식당 찻집은 연중 무휴) | |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20분 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코스는 삼청각-경복궁-세종문화회관-프라자호텔-교보문고-민속박물관-삼청각
(서울 성북구 성북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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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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