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의 광주호 앞에 자리잡은"명지원"은 사진작가 강봉규 씨와 음악가 명지선 씨 부부가 운영하는 잘다듬어진 문화공간이다. 노년을 보내려고 20여년 전 사놓은 땅에 집을 지어 1997년 문을 열었는데, 평소에는 전통차 등을 파는 찻집이고 1년에 5~6차례씩은 문화공연을 연다.
전체 1,700여평 규모로서 한옥을 그대로 옮겨온 24평의 다실이 있고, 중앙에는 무대가 있다. 다실 뒤편의 갤러리에는 강씨의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집 뒤편은 울창한 대숲이다.
지금까지는 클래식이나 팝 아티스트, 기타리스트 등 주로 음악 공연을 주로 했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