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북 끝자락이며 도봉산과 수락산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52,417평방미터에 마련된 곳으로 2007년부터의 공사를 마치고 2009년 6월7일 개원했다.
창포를 비롯하여 붓꽃류(Iris)인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매년 5월과 6월이면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붓꽃류 중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 대청붓꽃 3종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2급으로 지정된 귀중한 식물자원이기도 하다.
이 곳은 원래 중랑천변의 늪지대로써 다양한 습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며, 특히 년간 1,300만명이 이용하는 도봉산 이용 등산객과 일반 시민고객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포원은 12개의 테마로 구분 조성되었는데, 그 중 붓꽃원과 약용식물원에 가장 촛점을 맞추어져 있다. 붓꽃원에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 30만본을 약 15,000평방미터의 면적에 식재하여 종류별로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약용식물원에는 70종 13만본이 식재되어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습지원은 습지식물 7만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또 군락지 식생의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을 비롯하여 숲속 쉼터, 책읽는 언덕,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방문자센터에서는 각종 약용식물의 채집 방법과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제조 방법 등 이곳 서울창포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소재로 한 각종 생태프로그램운영 등이 운영된다.
세계 4대꽃 중 하나인 붓꽃(Iris)은 꽃봉우리가 붓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붓꽃이라 부르고 그리스 신화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무지개의 여신"이란 별명을 갖고 있으며, 장미, 튜울립, 국화 등과 함께 세계 4대 꽃중의 하나로 꽃은 우아하고 매력적이어서 많은 문인들과 화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와 모네가 즐겨 그렸고 음악의 성인인 베토벤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갈 때에는 꼭 꽃창포를 들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