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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민속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남창(南滄) 손진태(孫晉泰, 1900∼?)를 2002년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경상남도 동래(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난 손진태는 중동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해방 전에는 연희전문에서 동양문화사와 문명사를 강의했고 해방 후에는 보성전문 강사, 도서관장, 서울대학교 사학과 교수, 문교부 차관 및 편수국장 등을 지냈다.
송석하(宋錫夏), 정인섭(鄭寅燮) 등과 함께 조선민속학회를 조직하고 한국 최초의 민속학회지인 "조선민속(朝鮮民俗)"을 간행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학장 재임 중에 일어난 6.25전쟁 때 납북돼 1960년대 중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돌, 민간 설화, 원시신앙 등 민속학 분야를 연구했던 그는 이른바 "신민족주의사관(新民族主義史觀)"을 제창하고 이에 기반을 둔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국사를 서술하는 등 역사학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저서로는 민속학 분야에 "조선 고가요집(1929)", "조선 신가유편(朝鮮新歌遺篇)(1930)", "조선민담집(1930)", "조선 민족설화의 연구(1947)", "조선 민족문화의 연구(1948)" 등이, 한국사 분야에 "조선 민족사개론(1948)", "국사대요(1948)", "국사강화(195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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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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