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가 묻어서 더욱 빛을 발하는 골동품가게들,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애완견 판매장, 5천원이하의 각양각색의 의류와 신발 가게들 등등... 여의도 재활용 벼룩시장은 만원권 지폐 한 장만으로도 양손과 마음이 두둑해지는 알뜰한 당신의 쇼핑천국이다.
5천여평 규모의 여의도 재활용 벼룩시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벼룩시장으로 옷이나 신발, 인형, 가구 등 생활 용품이 주를 이룬다. 주말이면 주변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다.
장터는 중고물품을 서로 교환하는 시민자율물물교환장, 시민들로부터 재활용품을 위탁받아 대신 판매해주는 재활용품 위탁판매장, 유명 재고브랜드를 염가로 판매하는 아룰렛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자율물물장터는 장이 서기 전 운영본부에 신고하여 5천원의 부스가격을 지불하면 누구나 부스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한켠에 마련된 경매장에서는 재활용품 물품들의 공개 입찰이 이루어져 장터에 활기를 불어 넣고, 50∼70년대의 풍물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그때 그 시절 아버지 이야기'는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여의도 벼룩시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되었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재활용품 집합장, 즉석에서 고객이 구입한 물품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고칠 수 있는 수리/수선센터 등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장터가 열린다.
찾아오는 길 5호선 여의도역 하차. 도보로 10분, MBC방송국 옆 통일 주차장 부지. 시내버스는 30번, 77번 이용 문의 02-761-1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