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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

조선 후기 많은 일화와 재치를 남긴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자기만의 예술에 대한 끼와 꾼의 기질을 발휘, 회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로 문화관광부 2005년 12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년~1759년),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년~1769년),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년~1791년), 능호관(凌壺館) 이인상(李麟祥, 1710년~1760년) 등과 같은 시대에 활동한 최북은 그의 가계와 문집이 전하는 바가 없으나 예술적 면모, 괴벽스러운 성격, 다양한 교우관계 등이 최북을 아낀 이들의 문집이나 일기 속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출신 성분이 낮았던 최북은 직업 화가였다. 그림 한점 그려서 팔아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술을 좋아했고 돈이 생기면 술과 기행으로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말년의 생활은 곤궁했고 비참했다. 당시의 시대 상황이 사대부 중심에서 일반 서민 사회로 변화하는 문예부흥기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천민 출신인 화가가 서야 할 자리는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 할 수밖에 없었다.

최북의 그림은 초기 남종화풍의 화풍에서 후기 조선의 고유색 진경산수화로 바뀐다. 천하에 놀기 좋아하고 구속 받지 않으려는 자유분방한 기질 때문에 국내의 금강산, 가야산, 단양 등은 물론 일본, 중국까지도 다니면서, 중국 산수의 형세를 그린 그림만을 숭상하는 당시의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의 산천을 찾아 직접 화폭에 담는 진경산수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삶의 각박한과 현실에 대한 저항적 기질을 기행과 취벽 등의 일화로 남겼다. 그는 산수화는 물론 화훼, 영모, 괴석 등 모든 면에서 대담하고 파격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였으며, 취미가 다양하여 책읽기와 시 짓기를 좋아한 시,서,화 삼절의 화가였다.

최북의 작고 연도는 정확치 않다. 1712년 출생하여 49세인 1760년 설과 75세인 1786년 설이 있는데 1786년을 주장하는 학설이 많은 것을 생각 할 때 올해는 탄생 293년 서거 219년이 되는 해이다. 200여년 전 사회의 변혁기에 그림이란 학문을 통해 진경산수(眞景山水)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자 했고, 가난하지만 자연과 함께 살아간 최북의 그림은 표훈사도(表訓寺圖), 공산무인도(公山無人圖)등이 있고 약 80여점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다.

[홈페이지] www.mct.go.kr
[문의] 국어민족문화과 02-3704-9438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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