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극의 일종인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군 풍천면 하회리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건강과 집안의 평화를 위해 신에게 기도하는 행사가 끝난 후에 펼쳐진 가면극이다. 이 극은 약 50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는 한국 가면극의 최고의 형태를 보여주며, 사용되는 가면도 가장 우수품인 것이 특색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사용한 가면은 오리나무로 제작된 가면인데 ‘탈’이라 불린다. ‘하회탈’은 원래 14개였으나 그 중에서 3개가 분실되고 현재 11개만 남아 나라의 보물 제 121호로 지정되었다.
‘하회탈’의 특징은 형체가 살아 있는 것 같은 사실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나 가면의 고정된 얼굴에서도 인간의 기쁘고 즐거운 감정 표현과 화가 나고 비통한 표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전달한다. 이 가면들은 세계적인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11개의 가면 중 3개의 가면은 턱을 분리시켜 대화를 할 때 입 모양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닫힐 수 있도록 제작되어 감정 표현이 더욱더 풍부하게 전달된다. 이 가면놀이는 1980년 11월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 69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이 가면놀이는 한국의 전통놀이를 관람하기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안내책자를 공연장에서 천 원에 구입하여 관람한다면 더욱 더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소 안동 하회마을 전수회관 찾아가는 길 열차로 안동역 하차, 안동역에서 택시나 버스 이용 공연시간 15:00∼16:00 (일요일만 공연) 관람료 무료 문의 054-853-2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