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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전통무용,
여러 국악기와의 협연과 놀이
떼이루는 ‘모여라’ 라는 신라시대 방언으로 “다함께 모여서 놀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번 사물광대 정기공연의 제목에 ‘떼이루’라는 말을 쓴 것은, 바로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여러 공연자와 관객이 모여 한 바탕 놀아보자는 컨셉을 반영한 것이다.
재즈, 국악, 태평무, 경기민요 등 동서양의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연이 준비 되어 있음은 물론, 특히 그 중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이정식 트리오와의 작업은 이 번 공연만을 위한 일회성의 작업이 아니라 예전부터 해오던 꾸준한 작업의 결과물로서, 거장들의 내공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연말에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찾는다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사물놀이를 추천하려 한다. <떼이루>의 신명이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 프로그램
<1부>
문굿, 길놀이 (출연_사물광대)
놀이패들이 마당을 향해서 행진을 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는 본격적인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에 공연을 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이 하나가 되어 행진을 하면서 함께 공연을 이루어 가는 시작이다.
비나리 (출연_전체출연자)
비나리는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이고,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 한다.
재즈 (출연_이정식 트리오)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을 중심으로 피아노 오지영, 베이스 이상진이 함께 트리오로 연주한다.
삼도농악가락 (출연_사물광대)
영남, 호남, 중부 지역에서 연행하던 농악가락 중 중요한 가락들을 모아 하나의 연주곡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 '삼도농악가락'이다.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 가는 조화는 공연 때마다 듣는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2부>
태평무 (출연_이명자 / 사물광대, 이정식트리오, 국악팀 협연)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인 이명자 선생님의 무대. 사물광대와 이정식 트리오, 그리고 여러 국악기가 태평무와 함께 어우러진다.
경기민요 (출연_최정아 / 사물광대, 이정식트리오, 국악팀 협연)
경기민요인, ‘긴아리’, ‘강원도 아리랑’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펼친다.
판굿 (출연_사물광대, 이정식트리오, 국악팀 협연)
판굿은 상모를 돌리며 여러 가지 대형을 연출하는 춤의 시각적 요소가 강한 사물놀이 레퍼토리이다. 각 연주자들의 조화와 일사 분란한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앞부분과 각 잽이들의 개인 기량을 발휘하는 개인 놀이가 어우러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든다.
[공연일시] 2010년 12월 19일(일) 오후 5시
[공연장소]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관람료] 일반석 30,000원
[문의] 02)74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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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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