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색약수·온천은 남설악의 오색, 한계령, 점봉산을 이은 삼각형의 안쪽지역인 오색시닉델타존(Osaek Scenic Delta Zone)의 한 축을 이루는 곳이다. 옛부터 이곳은 약수와 온천수의 효험이 뛰어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그 명성이 자자했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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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오색약수
오색약수(五色藥水)의 이름은 약수 맛이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오색석사(현 성국사)라는 절에 다섯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 오색약수라 불렀다는 두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으나 후자의 설이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오색지역의 개울주위 암반 세 곳에서 솟아오르는 오색약수는 조선중엽인 1500년 무렵에 오색석사(현 성국사)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처음으로 발견하였는데, 약수의 효험이 뛰어나 오늘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철분과 탄산 성분이 많아서 시큼하고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오색약수는 위장병, 신경통, 빈혈, 소화불량, 병후회복에 효험이 뛰어나며, 특히 살충력이 강해서 구충제가 없던 시절 구충제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분출량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평균 분출량 1,000∼1,500 리터에 달하며, 특히 오색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 빛깔이 파르스름하고 그 맛이 고소하다고 한다. 근처 식당에 들르면 오색약수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주변경관이 뛰어나 동쪽으로는 낙산사, 하조대 해수욕장이 있고 서쪽으로는 장수대, 하늘벽, 옥녀탕이 장관을 이루며, 이외에도 선녀탕, 성국사, 12폭포 등 내설악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등산인들에게 비경의 등산로로 알려진 주전골과 점봉산 코스의 출발점이자, 설악산 정상 대청봉에 이르는 최단거리 등산로라는 위치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약수터이다
일명 '미인온천'이라 불리는 오색온천
오색약수터에서 한계령 44번 국도쪽으로 3.7km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보면 대청봉에서 내려오는 개울(온정골)을 만나는데, 거기서 오른쪽 산쪽으로 4km쯤 들어가면 그곳에 오색온천원류가 있다.
오색온천은 조선시대에 발견된 천연온천으로 일제시대에는 조선온천이라고 불리었다고 전해지며, 30여년전까지는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만병통치라 하여 그 소문이 전국방방곡곡에 퍼져 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아 산 속에 올라가 온천을 즐겼다 한다.
그후 강원도에서 1982년 시추개발하여 오색지역의 6개 여관들에게 온천수를 공급하면서 정식으로 오색온천지구로 정식 지정되었다. 이 지역에서의 온천 원탕개념은 무의미하며, 6개의 여관에 일률적으로 공급되는 온천수가 전부 원탕인 셈이다.
수온은 42℃이고, 온천수는 유황 성분이 많은 데다 알카리성 단순천으로 나트륨, 중탄산, 염소, 불소, 유황, 망간 등이 함유되어,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산모의 부기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 당뇨병, 무좀, 습진 등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피부미용에 좋다하여 '미인온천'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오색온천은 해발 800m의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내설악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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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국사
6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국사는 옛 오색석사 터에 자리하여 옛 오색석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색석사는 옛날에 위조 엽전을 만들다 폐사되어 지금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는데, 보물 제497호 3층 석탑과, 돌사자, 기단석, 탑재료 등이 아직 주위에 남아 있다.
주전골
OSD의 한 축인 주전골은 구전에 의하면, 주전골이란 명칭은 옛날 이곳 오색석사에서 스님을 가장한 도적들이 위조엽전을 만들다가 관청에 발각되어 폐사되었는데, 이 때문에 이 주변의 계곡이름이 주전(鑄錢)골이라 붙여졌다 한다. 특히 계곡전체를 울긋불긋 화사한 빛깔로 물들이며 펼쳐지는 가을 단풍향연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워 전국 제일의 단풍계곡으로 명성이 자자한다.
점봉산 (1419m)
설악산 국립공원 남쪽부분에 걸쳐 있는 점봉산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색에서 볼 때 북쪽에는 대청봉(1708m), 남쪽에는 점봉산(1419m), 서쪽에는 한계령 (원래 이름은 오색령 1000m)의 대표적인 산악지형의 일부이다. OSD의 한 축이 되는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멀리서나마 대청봉, 동해바다, OSD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OSD (Osaek Scenic Delta Zone / 오색시닉델타존)
설악산은 지리적으로 세구역으로 나누어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설악의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서쪽방향 서북능선쪽의 지역을 내설악이라 부르고,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방향 공룡능선의 속초 지역을 외설악, 또한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쪽방향 오색약수, 온천지역을 남설악이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서 남설악지역은 아직까지도 곳곳에 미답의 원시림의 비경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이 지역의 ,오색, 한계령, 점봉산을 이은 삼각형의 안쪽 지역을 오색시닉델타존 (Osaek Scenic Delta Zone)이라 명명하여 부른다.
이 삼각지역내의 비경은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주전골, 용소폭포, 십이폭포, 선녀탕, 시루떡바위, 만물상, 옥녀폭포, 망경대, 여심폭포, 점봉산 등의 다채로운 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의 주전골의 비경과 만물상의 오묘함은 금강산을 능가한다고 정평이 나있다.
등산 코스
(1) 오색 (약수온천모텔)--설악폭포--대청봉 (편도 상행 4시간)
(2) 오색 (약수온천모텔)--발폭포 (편도 15분)
(3) 오색 (약수온천모텔)--정수장길--망경대 (편도 상행 1시간)
(4)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성국사--독주암--형제바위--주전폭포--등선폭포--여심폭포 (편도 상행 5시간)
(5)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고래골--옥녀폭포 (편도 1시간30분)
(6)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성국사--선녀탕--시루떡바위--용소폭포 (편도 1시간)
(7)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성국사--선녀탕--독주암--형제바위--십이폭포--상투바위--만물상 (편도 2시간)
(8)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성국사--선녀탕--독주암--형제바위--주전골 (편도 1시간)
(9) [OSD] 오색--성국사--선녀탕--독주암--십이폭포--등선폭포--여심폭포--흘림골--44번국도--오색 (편도 상행 5시간)
(10) [OSD] 오색--성국사--독주암--십이담계곡--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오색초교--오색 (일주 12시간)
(11)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성국사--선녀탕--독주암--십이담계곡--망대암--점봉산 (편도 상행 4시간30분)
(12) [OSD] 오색 (약수온천모텔)--안터--점봉산 (편도 상행 3시간30분)
(13) [OSD] 점봉산--안터--오색 (약수온천모텔) (편도 하행 2시간30분)
(14) [OSD] 점봉산--망대암산--십이담 계곡--선녀탕--오색 (약수온천모텔) (편도 하행 4시간30분)
(15) [OSD] 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편도 3시간30분)
(16) [OSD]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안터--오색 (약수온천모텔) (편도 6시간30분)
(17) 대청봉--설악폭포--오색 (약수온천모텔) (편도 하행 3시간30분)
(18) 한계령--설악루--서북주능선--끝청--중청--대청봉 (편도 5시간30분)
(19) 대청봉--중청--소청--봉정암--가야동 계곡--수렴동 계곡--백담사--용대리 (편도 하행 6시간)
(20) 대청봉--희운각--천불동 계곡--비선대--신흥사--케이블카--설악동 (편도 하행 7시간)
(21) [OSD] 용소폭포 매표소--독주암--용소폭포--주전골 (편도 30분)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1) 서울 망우리고개--6번 국도--양평--44번 국도--70.7km--한계리 민예단지 휴게소앞 삼거리--25km(한계령을 넘어)--오색온천 입구--우회전--오색약수 종합주차장 (서울 광장동 4거리에서 약 195km) (2) 양양--오색방면으로 5.5km--논화리 삼거리 (56번, 44번 국도 갈림길)--우측 44번 국도로 134km--약수리--왼편으로 오색약수 진입로
(버스) (1) 서울 상봉--양양 경유 속초행, 오색 하차 (고속버스 3시간30분, 일반버스 4시간20분 소요) (2) 동서울--양양경유 속초행, 오색하차 (고속버스 3시간30분, 일반버스 4시간20분 소요) (3) 양양--오색온천 시내버스 이용 (1시간 간격 운행, 30분 소요) (4) 속초--오색행 시외버스 (15회 운행, 40분 소요)
이용료 (호텔대중탕) 일반 6,000원, 소인 3,000원 (일반대중탕) 일반 3,000원, 소인 2,000원문의 양양군 관광문화과 033-670-2251, 양양군 서면사무소 033-67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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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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