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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에 자리잡은 소담스런 사찰, 화계사

서울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산수가 수려하기로 이름난 삼각산의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시내의 번잡함을 잊게 하는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굳세게 길게 내려온 산줄기가 절에 이르러 아늑한 공간을 이루면서 감싸고 있어 수려한 바위와 계곡을 지니고 있다.
화계사는 1522년(중종17년)에 신월선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원래는 고려 광종 때 법인대사 탄문이 지금의 화계사 근처인 부허동에 보덕암을 창건하여 이여져 왔는데, 이를 옮겨 지은 것이다.

화계사는 백운대. 만경봉.동장대로 남하한 북한산의 주능선이 서쪽으로 꺽여져서 남장대와 비봉으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다시 한 줄기가 동남쪽으로 내려와 수유동에 이르는 산기슭의 울창한 숲에 화계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굳세게 길게 내려온 산줄기가 절에 이르러 아늑한 공간을 이루면서 감싸고 있어 수려한 바위와 바위와 계곡을 지니고 있다.   

경내로 들어서면 야트막한 산을 뒤로하고 자리잡은 대웅전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난 절의 대웅전에 비하면 너무 작은 것 같지만 오래 된 기품이 곳곳에 서려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우측으로는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고풍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이 깔끔하다.

조선왕조 때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왕가의 사람들이 자주 찾아서 궁절이라고 불렸던 화계사의 원래 이름은 보덕암이다. 고종 3년에 대원군의 지원으로 중건된 화계사는 그 규모는 작으나 소나무·느티나무·전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풍치가 대단하다.

대웅전   
유형문화재 제65호.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계 건물로 1866년(고종 3년)에 용선스님과 초암스님이 화주가 되어 중건한 것이다. 원래 대웅전에 모셨던 삼존불 중 주불은 절도범에게 손상되어 파불이 되었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보화루   
대웅전 아래 공자형의 큰방이 있는데 이것이 현재 요사와 종무소로 쓰이고 있는 보화루이다. 보화루의 현판 글씨는 추사의 수제자 위당 신관호가 쓴 것이다. 개채할 때 잘못하여 필획이 손상된 것이 아쉽다.

명부전   
명부전은 죽운 뒤 명부세계의 주인공인 지장보살과 좌우 보처인 도명존자, 무독귀왕 그리고 염라계의 십대왕과 사자들이 모셔져 있다. 이 명부전은 원래 황해도 백천군 강서사에 있던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을 1877년에 옮겨와 봉안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다. 명부전의 현판과 주련은 흥선대원군의 친필로 전한다.

대적광전   
1991년에 조성된 건물로 법당안에는 석가모니, 비로자나, 아미타의 삼세불을 본존으로 관음, 대세지, 보현, 문수보살을 협시호로 모셨다. 삼세불의 뒷면에는 각각의 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고 그 위로는 각 부처님을 중심으로 한 닫집을 따로 마련하였다. 2층과 지붕사이에는 화계사국제선원(Seoul International Zen Center)이 있는데, 동안거나 하안거 때에 한국에서 수행하는 푸른 눈의 선승들이 머문다.

천불오백성전
대웅전 오른편에 자리하는 천불오백성전은 1964년에 준공한 것인데, 내부에는 관음보살상과 오백나한상을 봉안하였다. 이 오백의 성상은 최기남이 조성하였다. 그는 1915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금강산에 입산수도하여 오직 십팔나한상과 천불상, 사천왕상 등의 조각에 열중하였다. 그가 조성하여 여주 신륵사에 봉안했던 것을 절에 옮겨와 최기남의 가족이 천불오백성전을 짓고 모시게 된 것이다.

서울의 으뜸, 북한산

일명 삼각산이라고도 하는 북한산은 서울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대부분 화강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기봉의 암반들과 함께 송추와 우이계곡 등 시원한 물줄기가 사시사철 흘러내려 북한산은 가히 서울의 으뜸산이라 손꼽힌다.

북한산에는 숙종 때 축조한 북한산성을 비롯한 북한이궁지와 여러 사찰과 사적은 물론이고 <북한산지>란 기록지도 있다. 그러나 일제 때 그들이 한국의 명혈을 끊으려는 목적에서 22개의 철주를 박았다는 설이 있으며 백제의 시조인 온조가 맨 처음 이 산에 올라 산세를 살폈다는 전설도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북한산은 암벽타기의 전문가들로부터 일반시민들의 휴식터로까지 두루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우이동길·세검정길·정릉길·불광동길 등 계곡과 능선을 따라 그 길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수유4거리 한신대 왼편--직진--화계사
(버스) (1) 구기동--136, 154-1, 154-2번 시내버스, 154번 좌석버스 (2) 평창동--8, 135, 135-1, 154-2번 시내버스 (3) 정릉--지하철 4호선 돈암역에서 내려 1, 3, 5, 5-1, 710번 시내버스 (4) 수유동--84번 (화계사), 27, 127번 시내버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 마을버스) (5) 우이동--6, 6-1, 8, 23, 28, 333, 725번 시내버스(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8번 버스) (6)진관동--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내려 156번 시내버스 이용
입장료 어른 1,300원, 학생 600원, 어린이 300원
문의 화계사 관리사무소 02-900-4326
200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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