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과 햇감자를 넣어 풀풀 끓는 국물에 밀가루를 뚝뚝 떼어 집어 넣은 수제비. 그 향이 구수한 집 3곳을 소개한다.
삼청동 수제비집
조개와 새우 살을 넣어 맛을 낸 담백한 국물과, 알맞게 반죽해 손으로 뚝뚝 떼어 넣는 고유한 방식의 수제비를 19년째 만들고 있는 집. 2인분을 기준으로 자그마한 항아리에 담겨 나와 그릇에 떠먹는데, 누구에게나 간이 맞고 깔끔한 맛이 제격이다.
밀수제비는 4천원, 보다 쫄깃하게 맛을 내는 찹쌀 수제비는 6천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하차 후 국립박물관 옆 삼청터널 쪽으로 10분 영업 시간 12:00∼21:00 전화 02-735-2965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집
국물에 무와 다시마, 파, 마늘 등을 넣어 국물이 달고 짙은 것이 특색. 수제비는 기계로 얇게 밀어낸 것을 쓴다. 한 그릇에 3천5백 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화랑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 전화 02-732-0525
황톳길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약한 불로 3시간 동안 푹 우려내는 국물과, 한국 감자의 원산지인 강원도에서 직배달된 감자를 넣은 수제비가 일품.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애오개 역 하차, 마포경찰서 앞 SK빌딩 뒤편에 위치 영업 시간 10:00∼24:00 전화 02-3272-9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