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신주쿠나 요요기 공원, 프랑스 파리의 방그, 영국 런던의 노팅힐 등 외국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벼룩시장이 서울 도심에도 있다. 동대문 국립의료원 옆 훈련원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N세대 벼룩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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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세대 벼룩시장은 외국인이 선정한 서울의 명소 7위에 뽑히는 등, 한국의 젊은이들은 물론, 외국인들 사이에도 큰 인기를 끄는 장소이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장소 역시 밀리오레와 두산타워, 프레야타운 등 젊은이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 도매상가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발길이 옮겨지고 있다.
N-벼룩시장은 N세대만을 위한 공익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이곳의 상인은 16세에서 23세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물건을 팔거나, 다른 것으로 교환해 가기도 한다. 물건을 구입하거나 관람하는 데는 연령 제한이 없으니, 마음껏 돌아다닐 것. 어쩌면 한국의 어린 학생에게서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정말 다양하다. 치마, 청바지 등 의류가 가장 많지만 신발, 가방, 만화책, CD, 소설책, 음악 테이프, 화장품, 인형 등이 판매되고, 연예인의 사인까지 눈에 띤다. 그 중에는 짝 잃은 귀걸이, 쓰다만 크레파스 등도 2백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여 정성스레 만든 액세서리와 카드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의류는 대체로 5천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패션과, 문화를 가장 구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N세대 벼룩시장인 것이다.
N세대에게 N-벼룩시장은 여러 가지로 뜻깊은 자리이다.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정신과 절약정신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벼룩시장 5회 연속 판매 참가자에게 일본 벼룩시장을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노래자랑과 경연대회 등 각종 이벤트도 열리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검소하게 살아가는 한국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한국 여행의 큰 수확이랄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 역 하차 국립의료원 방향 13번 출구
영업 시간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11:00~16:00
문의전화 02-3433-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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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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