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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조화의 매력,
낙원동 악기상가와 떡 상가 |
| 음악을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한국의 고유음식 떡! 썩 어울려 보이지 않는 이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는 상가가 한 곳에 존재하고 있다. 낙원동이 바로 그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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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건물 전체가 악기점으로 채워져 있는 악기상가와 그 주변으로 뻗어 있는 떡 상가. 하지만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이 두 전문상가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한국의 독특한 음식 맛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푸짐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낙원상가로 초대한다.
음악과 악기의 파라다이스, 낙원악기상가
낙원악기상가는 음악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만약 당신이 친구를 위해 악기를 하나 구입하려 한다면, 백화점이 아닌 낙원악기상가를 추천한다. 없는 것이 없을뿐더러,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낙원악기상가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악기만을 취급하고 있는 전문상가로,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악기와 음향장비, 음악 정보 등을 모두 구할 수 있는 장소이다.
1층에서부터 4층까지 총 350여 곳의 점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전문상가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이며, 더구나 악기와 음악이라는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낙원악기상가는 단일 악기상가로는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낙원악기상가는 한 마디로 ‘악기박물관’으로 통한다. 현악기 바이올린과 관악기 클라리넷 등 모든 종류의 클래식악기는 물론 베이스, 드럼, 기타 등 ‘밴드’악기와, ‘롤랜드’키보드와 이탈리아제 ‘파오로소프라니’ 아코디언, 그리고 한국의 국악기까지 없는 악기가 없다. 또 이들 제품은 연주용 고가 수입제품부터 주로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중저가 악기 및 초보자를 위한 중고 및 저가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과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뭐니뭐니해도 이곳 낙원악기상가의 가장 좋은 점은 가격이 시중보다 30% 정도나 싸다는 점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탑골공원과 인사동, 허리우드 극장 등 다양한 관광장소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1, 3, 5호선에서 하차. 낙원악기상가 방향 출구 이용
영업 시간 10:00∼20:00
한국 전통 음식인 떡을 만나는 곳, 낙원동 떡 상가
떡이란 대개 곡식가루를 반죽하여 찌거나 삶아 익힌 음식으로 한국인에게는 별식으로 꼽혀왔다. 지금은 잔치 집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요, 좋은 일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간식거리이다. 또 예쁜 모양과 화려한 색으로 외국인에게 큰 관심을 끄는 한국의 문화상품이기도 하다.
이 소중한 ‘떡’을 만드는 떡집이 몰려 있는 곳이 낙원동 떡 상가다. 조선시대(1392∼1910)의 왕궁이었던 창경궁과 그 후원이 인접된 낙원동은 예로부터 왕에게 바치는 떡인 ‘궁중 떡’을 만드는 곳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지금 이 골목에는 떡을 전문으로 하는 13개의 떡집이 있는데 물자가 궁하던 시절 ‘간식’의 으뜸이던 떡이지만 근래에는 결혼식이나 회갑잔치, 연회 등 행사 때 많이 찾는 경향이다. 낙원동 떡 상가는 30여 년 전통답게 정성과 노력으로 맞춤떡 전문집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떡은 영양학적으로 볼 때는 재료 배합에 있어서 매우 합리적이다. 떡의 주재료인 쌀가루에 콩, 쑥, 팥, 무 등 다양한 부 재료를 배합하여, 맛도 좋아질 뿐 아니라 쌀에 부족한 비타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1, 3, 5호선에서 하차. 낙원악기상가 방향 출구 이용
영업 시간 06: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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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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