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공원은 서울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고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공원이다. 특히 밤이면 도심의 스트레스를 도심 속의 자연을 통해 확 풀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용산가족공원에서 여행의 피로를 잠시 풀기를 권한다.
|
|
 |
남산과 한강 중간쯤인 용산에 가족공원이 있다. 지하철과 건물, 차량, 미군 부대가 주를 이루어 삭막한 도로변에 한강 가족 공원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밖에서 언뜻 보면 공원 같지 않는 모습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밖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주차장을 지나면 연못이 펼쳐지고 연못에는 물오리가 헤엄치며, 나무 그늘아래에는 벤치가 놓여져 만남의 장소로 사용된다.
연못에는 하얀 울타리가 쳐져 있고 연못 가장자리로는 능수버들이 가지를 늘어뜨린 채 한가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연못 사이의 다리를 지나면 양옆으로 잔디밭이 펼쳐지고 잔디밭 사이로 작은 길이 나 있으며, 길 양편에는 나무 의자가 놓여 있다. 푸른 잔디밭 위로는 오리와 비둘기, 토끼가 뛰어다니고, 이를 잡으려는 아이들도 보인다. 그밖에 두 개의 광장과 정자, 여러 가지 운동시설, 1백 개의 태극기가 동그랗게 꽂혀진 태극기 공원, 맨발공원과 여러 가지 식물이 가꾸어진 자연학습장이 있다.
가족과 함께 오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이 공원으로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UN군 및 주한 미군 사령부가 있었고 미8군 골프장으로 사용하던 것을 1992년 서울시에서 인수해 공원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용산 가족 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연못, 언덕을 위주로 한 개방적이고 단란한 분위기의 공원이 되었으며, 서울시민들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며 공원 내에는 매점이나 음식물을 판매하는 곳은 없다.
맨발 공원 - 맨발로 걷는 돌길
‘걷고 싶은 맨발 공원’이란 이름이 따로 붙어 있는 맨발공원. 발이 맨발공원은 초보자 코스, 숙련자 코스 그리고 샘플링 코스로 꾸며져 있다. 신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올라서면 다른 느낌이 나는 돌들을 모아 바닥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초보자 코스에 올라서도 발바닥의 감각 때문에 걷기가 힘들지만 몇 번 해보면 효과가 좋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 맨발로 돌길을 걷는 느낌이 이색적인 코스이다.
태극기 공원과 자연학습장
용산 가족 공원 안에 새로이 생긴 명물 중 또 하나는 태극기 공원과 자연학습장이다. 태극기 공원은 용산 가족 공원의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이다. 언덕을 넘어서면 나무 사이로 태극기가 보인다. 또 자연학습장은 용산 가족공원의 입구 오른 편에 조성된 것으로 각종 식물과 꽃을 아름답게 심겨져 있으며 일일이 이름을 붙여놓아 학생을 비롯해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장소다.
전화 02-792-5661
입장 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하차 도보로 10분, 국철 서빙고역 하차 도보로 10분
|
|
|
|
|
|
| 2001-07-19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