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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흥] 우주센터 건립부지로 확정된, 외나로도

보통의 작은 섬들은 이웃의 큰섬으로 주민들이 옮겨가고 무인도가 되기 십상인데, 나로도는 최근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멀고,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찾아가기 힘들었지만 95년도에 뚫린 바다와 육지가 닿는 길과, 우주센터건립부지확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섬으로 부상했다.
관광의 섬으로 떠오른 외나로도. 불과 5년여 전에야 육지에서 이 섬으로 향하는 길이 만들어 져서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었기에 자연의 처녀성이 잘 보존된 곳이라는 점이 첫 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최근 정부가 외나로도를 우주센터 건설부지로 발표하면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 된 것이 두 번 째 이유다. 물론, 사람들의 심리 속에는 우주센터로 개발이 되기전에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큰 덕에 바삐 외나로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1981년에 다도해국립해상공원이 된 외나로도는 청정한 바닷물과 맑은 바람, 무공해 원시림 등 손상된 것이 거의 없다.

외나로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길을 따라 해안을 돌아보는 육로 여행.
15번 국도인 제2나로대교를 출발점으로 잡아, 하반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작은 마을 까지 둘러보는 것이다. 이 마을은 우주센터 건설부지의 맨 중앙에 위치하여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한 마을이다.
두 번째는 유람선 여행인데, 나로도항에서 출발해 섬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다시 나로도항으로 들어온다.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막상 바다에 떠서 바라보는 나로도의 모습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다도해해상관광유람선(061-833-6905)을 이용하면 된다.
마지막은 섬의 초고봉인 마치산을 오르는 여행이다. 2시간 정도에서 5시간 정도까지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완반한 산이라 등산하기에 어려움은 없다. 특히, 능선을 타고 오르다 현백나무 군락을 만나게 되는데, 어른 두사람의 팔길이 정도되는 현백나무 40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에 누구나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나로도의 볼 것

상록수림 / 천연기념물 362호
해수욕장에 있는 봉긋 솟은 젖무덤 모양의 상록수림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70여 종의 상록수가 뒤엉켜 자라고 있다. 그 옆으로 300 수의 아름드리 해송이 모래 해변과 함께 뻗어있다.

나로도항
나로도항은 예전엔 꾀나 규모가 있는 항구였다. 일제시대에는 이미 전기가 들어와 있을 정도로 중요장소로 각광받았던 곳이다. 현재는 어자원이 많이 고갈되어 예전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을 볼 수 없으나, 수백척의 어선이 들어올 수 있는 부두, 넓은 상가 등은 여전히 볼거리로 남아 있다. 일

나로도의 먹을 것

[고막]
겨울이 지나면 나로도의 순천만 일대는 고막 천지다. 언뜻보면 조개처럼 생겼지만, 속을 까서 먹으면 조갯살보다 훨씬 쫀득쫀득하다. 갓 잡은 고막을 뻘을 빼고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짱뚱어 탕]
순천만 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음식인데, 짱뚱어를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끓여 구수하고 걸쭉한 맛을 낸다. 짱뚱어는 문절망둑의 일종으로 허파를 가지고 있어서 물 바깥에서도 오래 견딜 수 있는 특이한(양서류) 고기이다.
[벚굴]
망덕포구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알이 적고 쫄깃한 맛이 좋다. 포구에서 싱싱한 것을 바로 까서 초장을 찍어 먹거나 구워 먹으면 맛이 좋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강남고속터미널에서 7:30∼17:30까지 하루 6회씩 운행되는 고흥행 고속버스 이용하여 외나로도행 버스로 환승하거나 광주시 종합터미널에서 고흥을 경유하여 외나로도의 축정항까지 가는 버스로 환승. 하루 2회(8:55, 13:50) 출발. 3시간 소요
(자가운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승주IC에서 857번 지방도를 이용, 벌교 (15·27번 국도)로 진입, 15번 국도를 이용하여 고흥을 지나 나로1대교를 건넌다. 고흥읍 들머리에 나로도행 이정표가 서 있다.
문의 061-830-5224, 061-830-5244
200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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