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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의 대표적인 절식, 송편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추석 때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는데, 예로부터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배우자도 예쁜 배우자를 만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추석날 처녀, 총각들은 더욱 정성을 다해 송편을 빚는다. 음식에 정성을 담아 만들어내는 것 또한 한국 음식의 특징이다

송편의 유래

송편이 언제 생겼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고려시대부터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옛날에는 추석 때뿐만 아니라 정월대보름이 되면 문에 달아두었던 쌀을 풀어 송편을 만들어 일하는 종들에게 나눠주었다. 그것은 농사에 힘써 줄 것을 부탁하는 특식의 의미였다. 송편은 또 아기들 돌상에도 올리는데 그 이유는 송편 속처럼 머리가 꽉차서 명석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지금까지도 아기들이 태어난 지 한 해가 되는 해에 돌잔치를 치러주고 돌상에 송편을 올린다.

송편의 종류
               
송편은 소(송편 안에 넣는 고물)에 따라 팥송편, 깨송편, 콩송편, 대추송편, 밤송편 등 갖가지로 나뉜다. 가장 먼저 수확하는 햅쌀로 빚은 것은 오려송편이라 해서 차례상에 올린다. 모양도 지방마다 달르다. 서울은 조개 모양으로 빚고, 강원도와 황해도는 손으로 꼭 눌러 손가락자국을 내 만두처럼 만든다.
송편의 크기도 지방마다 다른데 서울 송편은 한 입 크기로 앙증맞게 만들고 황해도, 경상도, 강원도 송편은 두툼하다.

솔잎과 함께 찌는 송편

전통적으로 송편을 찔 때 솔잎과 함께 쪄 낸다. 솔잎을 먼저 시루에 깔아 시루 구멍을 덮고 그 위에 송편을 한 줄 놓는다. 다시 솔잎 한 줄, 송편 한 줄 하면서 차곡차곡 놓는다. 나중에 송편에는 향긋한 솔잎 향이 배어나와 그 맛이 더욱 근사해진다.

또 솔잎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그 유용성이 증면된 바 있다. 식물은 미생물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살균물질을 발산하는데, 이를 통칭해 피톤치드 (phytoncide)라고 한다. 소나무는 보통나무보다 10배 정도나 강하게 발산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소나무를 잡귀를 쫓는 정화의 상징으로 생각해왔다.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는 진통작용, 구충작용, 항생작용, 혈압강하, 살충작용, 진정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때문에 송편 시루에 다른 잎이 아닌 소나무 잎이 들어간 것만 봐도 한국 조상들의 지혜를 가늠할 수 있다.


송편 만들기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가 음력 8월에 있는 ‘추석’이다.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그 날에는 각 가정에서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솔잎과 함께 익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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