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76회 춘향제"가 5월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 요천 특설무대, 사랑의 광장, 춘향문화예술회관, 춘향 테마파크 등 시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결같은 사랑, 춘향아씨 남원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하는 이 축제에서는 4개 분야 26종목의 행사가 펼쳐진다.
매년 5월5일(제69회부터 세계화를 위해 음력 단오를 양력화)을 전후하여 개최하는 이 춘향제는 춘향의 절개와 정절을 부덕의 상징으로 숭상하고 이를 깊이 승모하기 위한 행사로서, 전국 8백여개 지역축제 중 가장 연륜이 깊은 전통문화축제이다.
행사에서는 춘향 제향, 춘향선발대회, 춘향 국악대전, 민속 씨름대회, 춘향 그네뛰기, 전국 시조 경창대회 등이 펼쳐지며, 전국 학생국악경연대회, 창극 춘향전, 전통 혼례식, 길놀이, 농악한마당, 전국 궁도대회, 춘향사랑 백일장, 방자편지 이어달리기, 미꾸라지요리 경연대회, 오작교에서 사랑의 언약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또 부대행사로서 향토풍물 장터, 사랑 캐릭터 상품전, 외국인 유학생 춘향문화 체험, 부채그림 그려주기, 오래된 사진전, 60세 이상 노인 잔치인 기로연, 비래봉, 봉화산 철쭉제 등이 열린다.
춘향제는 일제 강점기인 1931년에 남원의 유지들이 주축이 되어 권번의 기생들과 힘을 합쳐 기금을 모금하는 한편, 당시 개성, 진주, 평양, 동래, 한양 권번들의 협조 속에 명기(名妓) 1백여명이 모여 그해에 처음 지은 춘향사당에서 추모의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성춘향(成春香)은 1675년(조선 제19대 숙종) 음력 4월8일, 남원부의 퇴기(退妓) 월매와 성씨라는 양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16세가 되던 해 단오(端午)에 사또 자제 이몽룡(李夢龍)과 광한루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된다.
하지만 이도령은 한양으로 영전해 가는 부친을 따라 떠나게 되고, 이후 춘향은 후임 사또에 의해 온갖 고초를 겪게 되지만 죽기 직전에서야 암행어사가 된 이도령에 의해 다시 행복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로 잘알려져 있다.
한편 춘향제 행사기간 중에 한복 착용자와 65세 이상은 광한루원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5월5일 당일 입장은 모두 무료이다.
[전통문화, 국악 축제]
-- 전국 궁도대회
-- 전국 시조 경창대회
-- 춘향 국악대전 및 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
-- 남원 농악 한마당
-- 전통 혼례식
-- 명인명창 국악 대향연
-- 민속 씨름대회
[춘향문화 학술 축제]
-- 춘향 제향
-- 창극 춘향전
-- 춘향 사랑 길놀이
-- 춘향 선발대회
-- 춘향사랑 백일장
-- 춘향 가요제
[소득 체험, 관광축제]
-- 전통문화 체험마당 (목공예, 도예, 다례, 천연염색, 종이, 민속놀이)
-- 춘향 사진 촬영대회
-- 춘향고을 대동 길놀이
-- 춘향 그네뛰기
-- 춘향 가요 열창
-- 방자편지 이어달리기
[화합, 사랑문화축제]
-- 개막 축하공연 (식전 공연, 사랑의 부활, 불꽃놀이
-- 춘향골 어린이 민속 큰잔치
-- 사랑의 퍼포먼스
-- 청춘 회혼식
-- 젊음의 무대
-- 오작교에서 사랑의 언약식
[부대 행사]
-- 바래봉, 봉화산 철쭉제
-- 향토 풍물장터
-- 사랑 캐릭터 상품전
-- 미꾸라지잡기, 미꾸라지 요리 체험 (5월5일~8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요천 둔치)
-- 춘향고을 남원 (어린이합창단 뮤지컬, 미스 춘향과 함께, 한몽 친선 민속씨름대회)
-- 외국인 유학생 춘향문화 체험
-- 추억의 아코디언
-- TV쇼 뮤직탱크
-- 문화의 거리 (사진 전시, 학생그림 전시, 가훈 써주기, 부채그림 그려주기, 사주궁합, 오래된 사진전, 사랑의 이미지 포스터 전시)
-- 기로연 (60세 이상 노인 잔치)
[입장료]
-- (광한루원) 어른 1,600원 (30인 이상 단체 1,400원), 청소년 900원 (단체 600원), 어린이 600원 (단체 400원)
-- (테마파크) 어른 1,500원 (단체 1,300원), 청소년과 군인 800원 (단체 500원), 어린이 500원 (단체 300원)
[홈페이지] www.chunhyang.org
[문의] 063-620-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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