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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 수목원 |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태안반도 북단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은 수목원으로, 미국 등 60여개국으로 부터 수집된 식물 약 6,686종을 재배하고 있다.
약 18만평 규모의 이 곳은 크게 7개 지역으로 나뉘어 진다. 주지역 또는 본원이라 부르는 '가' 지역은 수목원이 시작된 모체로서 전시 및 교육지역 이라고 볼 수 있는데, 수집된 식물들의 대부분이 이곳에 식재되어 있으며 사무실, 관리사택 등 10동의 건축물과 온실 7동이 자리잡고 있다.
수원 확보를 위한 인공연못 2개도 이 지역에 있으며 그 주변에는 다양한 버드나무와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다. 바다에 가장 인접해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해풍의 피해가 다소 있으나 수목원 조성 초기에 심어진 곰솔 방풍림이 잘 자라서 큰 피해는 없다.
큰 연못은 1970년도 초에 만든 인공연못으로 원래는 논이었다. 잉어, 붕어, 장어 등이 서식하며 흰뺨 검둥오리, 청호반새, 해오라기 등 물새가 자주 찾아 온다. 작은 연못 역시 과거에 논이었던 자리로 꽃창포와 수선화가 자라고 여름에는 수련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곳이다.
'씨앗밭' 이라 불리는 작은 분지도 있는데, 이곳에는 각종 크고 작은 수목류와 초화류가 혼재되어 자라고 있으며, 풍년화, 목련, 때죽나무, 다정큼나무, 섬초롱꽃, 섬백리향, 말발도리, 벚나무 등이 연중 다양하게 꽃을 피운다.
목련과 동백이 특히 유명한 천리포 수목원
'나' 지역은 해변에서 약 100m 떨어진 섬으로, 썰물 때에는 걸어서 건너갈수가 있는 곳이다. '닭섬' 이라고 불리던 것을 최근에는 보기 드문 새인 바다직박구리의 지방명을 붙여 낭새섬으로 개칭하여 부르고 있고, 면적은 약 12,000평(4ha)가량 된다.
현재 주종을 이루고 있는 해송이 들어서기 전에는 주요 식생이 상록활엽수였다는 학설에 따라 지금까지 10여 년에 걸쳐 후박나무, 센달나무, 참식나무, 새덕이, 가시나무, 감탕나무, 먼나무, 완도호랑감탕나무, 호랑가시나무, 조록나무, 육박나무, 동백, 돈나무, 다정큼나무 등 자생 상록활엽수를 식재하여 왔다.
'다' 지역은 천리포 마을 중간에 위치해 있는 사구지역으로 방풍림의 조성과 함께, 다양한 수종의 시험재배를 위한 식재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라' 지역은 목련산 또는 목련원으로 불리고 있는데, 세찬 바람이 닿는 지역이지만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좋은 생육 상태를 보이는 다양한 목련 들이 식재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배롱나무와 벚나무 표본수들도 함께 재배되고 있다.
'마' 지역은 침엽수원으로 관사 1동과 온실 1동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공연못 4개소가 조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소나무류, 가문비나무류, 전나무류, 측백나무류, 나한백류, 편백류 등 다양한 침엽수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국내외 각지에서 도입된 다양한 수종들이 본원 다음으로 제일 많이 심어져 있는 지역이다. 또한 북쪽 능선에는 서늘한 기후를 필요로 하는 자작나무(Betula)속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바' 지역은 7개 지역 중 제일 넓은 지역으로 활엽수를 중점적으로 식재하고 있다. 현재 식재된 수종은 단풍나무류, 참나무류, 호랑가시나무류, 가막살나무류, 벚나무류, 노각나무류, 피나무류, 산딸나무류, 목련류, 칠엽수류, 정향나무류, 상록활엽수류 등이다.
'사' 지역은 천리포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0여m의 산 정상으로 이어진 계곡으로 큰골이라 불리우는데, 토양이 매우 비옥하여 많은 종의 자생초본이 자라고 있고 전체적으로 활엽수림도 잘 발달하여 자연보존지역으로 설정,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관광 목적의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는 곳
이 수목원에는 약 6,686종으로 추산되는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특히 중점적으로 수집된 것은 목련속 (약 450여종)과 감탕나무속 (370여종) 이고, 다음으로는 침엽수 종류와 매자나무속, 진달래속, 참나무속, 단풍나무속, 분꽃나무속, 녹나무과 순이다. 또 조록나무과, 자작나무과, 서향나무속, 장미과, 차나무과 식물들도 많이 수집되어 있다.
현재 이 식물들은 모두 수목관리대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 대장에는 과명, 원산지, 도입처, 도입 년월일, 식재 장소, 도입 일련번호, 특기 사항 등 기초 자료들이 기록되어 전산처리와 연계 관리되고 있다.
이 수목원은 관련 학과나 기관의 교육 및 연구 목적에 한해 개방하고 있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인들은 관람을 할수 없게 되어있다. 다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후원회 회원제는 운영되고 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공문을 발송하여 사전 입장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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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1-672-9310, 041-672-9726~8 | |
| | 봄 (3~6월) 08:00~17:30, 여름 (7~9월) 08:00~19:00, 가을 (10~11월) 08:00~18:00, 겨울 (12-2월) 08:30~17:00 (수요일, 창립일, 설날, 추석 연휴, 성탄절 휴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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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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