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0월 15일,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슬기를 키워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낭만과 사랑을 가꾸어 줄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메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에서 이름을 딴 샘터 파랑새극장은 60평 공간에 200석의 자리를 놓고 넉넉한 조명시설과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50편의 인형극, 20편의 놀이연극, 75편의 뮤지컬연극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젊은이들을 위해서는 119편의 연극, 36편의 라이브콘서트,127회의 시낭송회를 꾸며 왔다.
오전과 한낮에는 엄마랑 아이랑 함께 보며 꿈과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인형극, 놀이연극, 뮤지컬연극 등을 매달 프로그램을 바꾸어 연중무휴로 공연한다. 항상 새롭고 유익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다듬어 내는 파랑새극장의 프로그램은 서울 어린이 연극제에서 최다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믿을 수 있는 공연물로 지속적인 검증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극장 안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즐기는 동안 엄마들은 로비에 차려진 '샘터책방'에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을 보며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지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파랑새극장은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한 유익한 문화공간이다.
해질 무렵부터는 각 장르별 연극과 라이브콘서트,유명시인들의 자작시 낭송과 무용,마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의 축제'등 젊은이들의 사랑과 낭만을 가꾸어줄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한마당 펼쳐진다.
또한 자연녹지를 간직한 마로니에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가 있다. 문예회관, 미술회관을 비롯한 5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화랑들이 자리 잡고있는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극장으로서의 전통을 지켜오고있는 파랑새극장은 작지만 넓게 쓰여지는 소중한 문화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