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되지 않은 드맑은 바다와 고운 모랫벌로 '백사청송'이란 칭호를 부여받은 이곳은 폭 60m와 길이1.2km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에 50-60년생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120년생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운치를 더해주며,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바다가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한다.
일본인들이 해수욕장에 펼쳐진 모래가 너무 고와 퍼갔다는 율포 해수욕장은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에 위치하고 있다. 199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과 600여평이 넘는 해수풀장이 갖추어져 있다.
인근에 우뚝 솟아 있는 제암산과 드넓게 펼쳐진 보성다원이 있어 천혜의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청정해역이라 바지락, 키조개, 전어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간조시에는 모랫벌이 200m가 드러나 썰물이 들 때 갯벌에서 바지락. 키조개 등 조개류를 주으며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해수욕장이 큰 조수간만의 차 때문에 일반인들이 마음놓고 아무 때나 해수욕을 즐기지 못한 단점을 보완 새로이 해수풀장을 조성하여 옛 율포 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미끄럼틀 등 놀이 시설이 갖추어진 600여평의 인공 해수풀장은 어린이용, 성인용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1998년 개장한 해수·녹차온천탕은 개장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곳곳에 산 좋고 물 좋은 낚시터들이 자리하여 여름철이면 밤낚시를 즐기기 위해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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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회관
율포 해수욕장에서 장흥군 수문포 방향으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바닷가에 근접해 건물을 지어 만조시에는 발 밑까지 파도가 밀려온다. 특히 밤에는 횟집에서 바다로 조명을 비추어 황금색으로 출렁이는 바다의 모습이 일품이며, 1인 1만 2천원 정도면 싱싱한 횟거리를 맘껏 맛볼 수 있다. (문의: 061-853-2225∼6)
율포 해수·녹차온천탕
1998년 4월에 개장한 해수·녹차온천탕은 득량만에서 퍼 올린 바닷물과 보성 다원에서 나는 녹차를 우려낸 온천탕으로 개장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수 녹차 온천탕은
피부병 예방 및 피부 미용 효과, 피로회복 촉진, 관절염, 신경통에 특효로 알려졌다.
특히 온천탕은 바닷가와 인접 한 건물로 밖에선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밖이 보이는 특수 유리로 제작해 온천을 즐기며 밀려오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보성다원
보성읍에서 18번국도를 따라 율포 쪽으로 가다 보면 활성산에 이르는데 이 산의 봇재를 넘으면 산비탈 가득히 계단식으로 가꾸어진 차밭이 펼쳐진다. 도로변에 지어진 다향각에 오르면 멀리 득량만의 해안경관과 끝없이 펼쳐진 차밭을 함께 볼 수 있다.
보성군에서는 다례시범 등 매년 봄 곡우를 지나 시작되는 차잎 따기 철에 맞춰 '다향제'를 열어 차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첫날 '다신제'를 시작으로 차잎따기 경연, 차만들기 경연, 차아가씨선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일몰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율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장흥군 안양면 수문포에서 보성군 조성면까지 이어진 27km 코스는 소문나 드라이브 명소로 부드러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옹기종기 마을들이 자리하고 높낮이가 거의 없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기분은 시원함 그 자체다. 특히 석양이 질 때의 드라이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코스] 장흥군 안양면 수문포--회천면--율포 해수욕장--조성면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서울--남해안고속도로--주암--27번 국도--덕산 삼거리 우회전--18번 국도--보성--영천삼거리 좌회전--845번 지방도--율포해수욕장
(대중교통) 광주행 기차편, 고속버스 이용, 광주에서는 광주--보성 직행버스 이용 (1시간 30분 소요), 보성에서는 보성--율포 해수욕장 시내버스 이용 (25분 소요) 이용료 해수풀장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