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북단의 송림 우거진 아담한 해변, 태안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솔향 짙은 숲가로 길이 200m 남짓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잘생긴 소나무가 방풍림처럼 빼곡하게 해변을 감싸고 있고, 백사장 양쪽의 바위들이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아주 정감있게 해 주는 아담하고 예쁜 곳이다.
태안군의 가장 서북쪽 마을인 이원면에서도 북쪽으로 한참 더 올라간 곳에 자리잡고 있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태안반도의 북쪽 끝부분에 위치한, 생소한 이름덕분에 깨끗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자연그대로의 해수욕장이다.
서해안에서 보기가 힘들 정도로 물이 맑고, 물이 드나들 때의 폭도 그리 크지 않아 동해안에 맞먹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적한 바닷가와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송림이 우거진 것으로 봐서는 만리포를 닮은 듯 하지만 1㎞가 채 못되는 해변의 자태는 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담한 신비스러움이 담겨있다.
백사장의 길이가 대략 200여m의 작고 아담한 해변이 특징이며, 좌우측에는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둥글게 안쪽으로 들어간 해변은 파도가 조용하며, 푸른 소나무 숲이 바로 해수욕장과 닿아 있어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앉아 있다가, 바로 바다로 뛰어들 수 있다.
게다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바닷가의 바위들은 온통 조개껍질로 뒤덮여 태고 적 신비를 더하고 있다. 또한 썰물 때는 바위에 굴들이 붙어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들과 함께 굴따는 재미도 느낄 수가 있어 그야말로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해수욕장 주변에 음식점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음식같은 것은 될 수 있으면 다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북적거리는 여름휴가의 복잡함이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소나무 숲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한낮에는 하얀 파도에 뛰어들고, 밤이면 해변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마음껏 바라보며 멋진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다.
태안의 축제
황도붕기풍어제(황도당제)
[시기] 매년 2월 중 (2일간)
[장소] 안면읍 일원
[행사] 풍어제(개인제, 대동제) 및 민속행사
[문의] 태안군청 041-70-2000
태안문화제
[시기] 홀수년 5월 중
[장소] 태안군 일원
[행사] 방어사행차, 동학가장행렬, 붕기풍어제,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문의] 태안군청 041-70-2000
태안 대하축제
[시기] 매년 10월 중 (4일간)
[장소] 안면도 송림 일원
[개요] 태안의 특산물인 대하를 널리 알리려는 축제 행사
[문의] 대하축제위원회 (041-72-76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