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 학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해서 생긴 이름 학암포. 태안국립공원 중에서도 해안과 해수욕장의 경관이 아름답기로 첫번째 꼽힌다. 서해안에서 가장 깨끗한 물, 넓으면서도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특히 썰물 때에는 해수욕장 앞의 소분점도까지 약 200m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태안읍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학암포해수욕장은 주변 일대 많은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학암포는 조선시대부터 중국의 상인들이 내왕하면서 교역하던 무역항으로서 질그릇을 많이 수출하였다고 하여 '분점포'로 이름 붙여진 곳이다. 1968년 7월 28일 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학암포'로 불려지게 되었다.
'학암포'라는 이름은 이곳에 물이 빠졌을 때 드러나는 그 모습이 마치 학과 같이 생긴 바위가 있어 이 바위를 '학암'이라 불렀고, 이 바위 이름을 따서 '학암포'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래밭 길이 1.6km, 평균 수심 1.3m, 수온은 섭씨 22도 정도이며 기암괴석으로 단장된 해안, 조가비들이 다닥다닥 엉겨붙은 갯바위 등이 그윽한 정취를 선사하고 각종 괴목과 동백, 난초 등도 어우러진다.
서해안에서 가장 깨끗한 물, 넓으면서도 아늑한 바다이다. 해수욕장 앞바다 5km 서북지점에 있는 안도의 바다낚시가 유명하다. 또한 학암포해수욕장 정면으로는 선갑도, 울도 멀리 덕적도까지 펼쳐져 바다풍경이 아름다운데, 썰물 때에는 해수욕장 앞의 소분점도까지 약 200m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해변 바로 앞에 떠 있는 바위섬인 소분점도 너머로 지는 일몰이 환상적이다. 때문에 외지인들을 위한 숙박 등의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다. 또한 해수욕장의 모래와 주변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다.
해수욕장 뒤쪽이 포구인데 포구를 둘러싸고 방갈로식 민박이 줄지어 있어 그 앞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도 하며, 포구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도 있다. 또한 학암포에는 모래밭을 파면 어디서나 맑은 물이 솟아 나와 봄이면 해당화가 포구를 뒤덮기도 한다.
태안의 축제
황도붕기풍어제(황도당제)
[시기] 매년 2월 중 (2일간)
[장소] 안면읍 일원
[행사] 풍어제(개인제, 대동제) 및 민속행사
[문의] 태안군청 041-70-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