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화제의 전시 38개가 2008광주비엔날레(총감독 오쿠이 엔위저)의 ‘길 위에서 On the Road’를 통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66일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제7회 광주비엔날레는 전시를 넘어 비평적 담론의 현장을 제공하면서 예술문화의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는 열려있는 전시행사로 마련된다. 또한 ‘만남과 매개의 공간’을 통해 문화교류 개념 및 문맥과 실행, 형식과 매체, 작가와 제도, 기관과 지역성 사이의 유연하고 흡수적인 관계도 함께 모색해 본다.
「연례보고 Annual Report」라는 전시 타이틀 아래 치러지는 2008광주비엔날레는 ‘길 위에서’에 이어 5명의 젊은 기획자들이 각자의 관점에 의해 기획한 ‘제안 Position Papers’,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새로운 프로젝트들인 ‘끼워 넣기 Insertions’ 등 세 개의 섹션으로 이뤄진다. 참여 작가는 36개국 160명, 작품 수는 1천339점. 이는 지난 6회 행사의 32개국 127명(작품 수 89개)에 비해 3개국 33명이 각각 증가했다.
전시는 최근 1년 동안의 전시를 매체삼아 예술문화의 사회적 경험을 연결하면서 예술문화적 형태의 분배구조와 ‘매개공간’의 문화적ㆍ제도적ㆍ전시 네트워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길 위에서’ On the Road와 젊은 기획자들의 관점과 제안을 통해 현대미술문화의 현황에 대한 최근의 의견들을 전시로 구성하면서, 소규모 소론으로부터 넓은 비평의 지평까지를 연결하는 담론 형성을 지향 하는 ‘제안’ Position Papers, 그리고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제안된 새로운 매체와 방법의 프로젝트들로써 전시 전반적인 구조 속에 구두점처럼 삽입되는 단기 전시나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 된 ‘끼워 넣기’ Insertions로 구성된다.
전시와 함께 담론확장의 장으로서 세계화의 새로운 구조를 둘러싼 논제들과 함께 아시아적 맥락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와 서울ㆍ광주의 미술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서머스쿨 형태의 다국적 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인스티튜트 Global Institute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시 일시] 2008년 9월 5일(금) ~ 11월 9일(일) 08:30 ~ 17:00
[전시 장소] 광주 중외공원 일원
[관람료] 어른 12,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2,500원
[문의] http://www.gb.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