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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를 통해 미 이상의
다른 것을 보여주는 이준성 개인전
갤러리 온 에서 처음 시작하는 이준성의 인체는 현대 예술에서 말하는 추醜 와 미美 가 공존한다. 여성의 신체가 가지는 선의 매끄러움과 섬세한 행위, 제의적인 성스러움이 여성의 몸에서 풍기고, 깔끔한 프린트 톤이 사진에만 집중하게 한다.
하지만, 작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차가운 피부, 배경과 신체의 극명한 명암의 차이, 단절된 신체, 얼굴 없는 여성은 일반적인 아름다움의 영역은 아니다. 이는 삶과 죽음, 자연적인 행위와 인위적인 재현 등을 동시에 드러내어 美로 논할 수 없는 다름을 보여준다.
이제, 작가로서 첫 시작을 하는 이준성의 “ 드로메논dromenon 시리즈”는 전형적인 현대 사진의 미적 관점을 보여준다. 일상적인 행동처럼 의도되지 않은 움직임의 기록과 작가에 의해 재현된 움직임은 서로 일치되기 어려운 지점에서 추醜 와 미美 를 동시에 보여준다.
여성의 신체가 가지는 선의 매끄러움과 섬세한 행위, 제의적인 성스러움이 여성의 몸에서 풍기고, 깔끔한 프린트 톤은 사진을 집중해서 보게 한다. 하지만, 작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차가운 피부와 배경과 신체의 극명한 명암의 차이, 단절된 신체, 얼굴 없는 여성은 일반적인 아름다움의 영역은 아니다. 이는 삶과 죽음, 자연적인 행위와 인위적인 재현 등을 동시에 드러내어 美로 논할 수 없는 다름을 보여준다.
또, 끊임없이 행동하는 인체는 박제가 아닌 살아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절제되어 있는 톤과 움직임이 얼굴 없는 형태를 통해 죽음에 대한 암시, 쓸쓸함,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포함하는 듯하다. 그래서,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준성의 몸은 적극적이며, 역동적이지 않다. 작가는 이 작업에서 직접 행위 하지 않고 관찰자로서 드로메논 dromenon 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은 이러한 행해지는 행위를 통해 삶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과 삶 속에서 느끼는 것을 성스럽고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표출하며, 이는 현대인, 현대 예술가 즉, 이준성의 마음에 내재된 무의식적인 사고이며, 내제한 욕망에 대한 표출이기도 하다.
[전시 일시] 2008년 10월 10일(금) ~ 20일(월)
[전시 장소] 갤러리 온
[문의] 02)733-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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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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