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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어린이날 특별공연 춤 마고 (麻姑) - 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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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과 음악 그리고 빛의 조화로
다시 태어난 우리 신화 <마고할미>
각 나라마다 세상을 창조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우리나라는 단군신화와 더불어 신라시대 박제상이 쓴 ‘부도지’에 ‘마고할미’의 신화가 전해지고 있다. 신과 인간을 지배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마신화의 제우스처럼 ‘마고할미’는 천지를 창조한 위대한 할머니로 그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女神이다.
“마고 할머니는 아주 몸집이 큰 거인이었어요. 마고할머니는 매일 잠만 잤는데, 할머니가 코고는 소리 때문에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고 해요. 하루는 그렇게 잠만 자던 할머니가 일어나 오줌을 누었는데, 그 오줌으로 인해 강과 바다, 산과 산맥들 또한 생겨났다고 해요. 그 사이에 해와 달, 별, 나무, 풀들도 만들어졌고요. 물론 우리 모두는 그 마고할머니의 자손들이래요.” 마고할미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천사 할머니, 엄마와도 같은 따뜻한 사랑의 존재이다.
우리나라의 산과 강, 바다 등이 형성된 과정을 무대로 표현한 ‘마고할미’는 춤과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상,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장면들로 꿈과 환상이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다.
태초 세상이 생기기 이전 암흑과 혼돈 속에서 율(생명의 리듬)을 찾고, 그 움직임을 몸의 언어로 무대화시켰고, 마고할머니의 기지개로 하늘과 땅이 갈라지는 모습을 영상화하고 오줌이 강과 바다를 만들고, 빛의 파노라마로 산과 산맥들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마고할미의 자손이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노래를 부르며 신명을 여는 모습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일시] 2009년 5월 5일(화) 11:00, 14:00
[공연장소]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관람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문의] 042)610-2222 / www.d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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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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