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제66회 정기공연은 ‘2009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의 남동공단 및 생산 근로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과 함께한다. 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과 함께 작업장 내에서 활동 중인 직장인 밴드 및 단체, 그리고 대중가수 등 다채로운 출연진들로 구성하는 이번 공연은 각박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다.
커다란 공연장, 어딘지 높아 보이는 벽.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도 선뜻 공연장을 찾아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이 가장 어려운 법이듯 한 번 공연을 보게 되면 그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시립무용단은 관객이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나서기로 했다.
공연이 언제나 모든 것이 갖춰진 실내 극장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관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곳에 무대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였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는 경제 회생의 주체인 근로자들이 나라의 경제를 이끈다는 자긍심으로 위기 탈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도록 흥겹고 신명나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 ‘특별한 하루’를 통해 딱딱한 회색빛 공장이 아니라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을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아가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2009년 4월 29일(수)
[공연장소] 남동공단 근린공원 내 축구장
[관람료] 무료
[문의] 032)420-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