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멕시코 올림픽의 세계민속예술제전에 한국예술단의 레파토리로 선정되어 "연가"라는 제목으로 초연 되었다. 현재 국립무용단과 범무회에 의해 전승되어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춘향전 가운데 이도령과 춘향이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즐거워하는 대목으로 청춘남녀의 사랑이 잘 묘사되어 있다. 달 밝은 밤을 배경으로 아기자기 하고도 아름다운 작품을 묘사한다. 젊은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춤의 예술성으로 표현 하고 있다.
2)한국의 인상 - (안무 : 김말애)
봄 햇살 아래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무렵 아지랑이 속으로 갖가지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색과 향기를 뽐낸다. 이렇듯 우리 옛 여인들이 밖으로 표출하지 못한 내면의 감추어진 정염을 여러 색상의 의상을 입고 자신들의 한과 흥으로 마음껏 나타내는 화사한 춤으로서 한국의 산수와 아름다운 풍경과도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경축공연으로 추어진 김말애의 <청산녹수> 작품 중의 한 장면이다.
3)가사호접 - (원작 : 조택원, 재안무 : 김말애)
한국의 ‘승무’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내면적 사상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故조택원은 섬세한 바이올린 음악을 반주로 사용하여 한국 춤의 느리고 곡선적인 기교를 한층 과감하고 빠르게 나타냈다. 또 장삼의 효과를 빌어 다양함과 강한 에너지도 표출하고자 하였고, 파계승이 겪는 심적 갈등과 번뇌를 소재로 하고 있다.
4)검무 - (안무 : 양성옥)
신라시대 황창의 영웅적 행위를 칭송하기 위해 만들어져 내려오던 검기무, 황창량무를 현재에는 전통무용에서 부터 창작무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류의 검무를 발전하고 있다.
무예를 닦는 무인들의 기백과 그 속에 깃든 무혼의 이상경을 장단의 변화에 따라 특성을 잘 살리고 있고, 오늘의 추어지는 춤은 여인들의 춤으로 재구성되었다.
5)생영의 신음 - (원작 : 송범, 지도 : 양성옥)
故송범의 안무로 6․25의 비극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이다. 1959년 시공관에서 초연되었으며, 미국 계열의 현대무용 기법이 도입되기 전, 독일 마리뷔그만의 현대무용 기법을 이용하여 창작되어진 작품이라는 점에 의미가 깊다.
6)입춤 - (안무 : 조흥동)
춤에 있어 입춤이란 서춤과 같아 단아하고 정갈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가슴 깊은 곳에서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감성을 육신을 통하여 무원과 무맥을 풀어내는 춤이다. 궁중정재의 절제된 서민의 소탈한 마음의 조화를 함께 간직한 우리 춤의 원초적 춤사위로 옛날 권번이나 무용연구소에서 기본 춤으로 정하는 춤 세계 입문의 춤이라 할 수 있다.
7)굴레 - (안무 : 김말애)
인간이 태어나면서 (탯줄이 끊어지면서)부터 피할 수 없는 삶의 굴레에 휩싸이게 된다. 생존을 위해 만나고 부딪히고 헤어지는 인생행로. 이 작품은 우리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만나게 되는 모든 삶의 흔적을 “굴레”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설정, 창작무용화한 것으로서 긴 수건으로 굴레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을 애워 싸고 있는 굴레, 굴레 안에서 갇혀있는 우리의 모습 같기도 하지만 이런 인간 삶의 굴레를 헤쳐 나가는 처연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8)장고춤 - (안무 : 김말애)
궁편과 채편의 음율이 음의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소리를 내며 춤사위도 정적인 면에서 역동적인 면까지 다양하다. 흥이 본(本)이요, 멋의 상징으로 장고를 메고 오락가락 선율에 따라 춤을 추는 여인의 자태는 매력의 향기로 가득하다. 장고는 우리 민속악기의 가장 대표적인 리듬악기의 명칭으로, 그 장고를 메고 지방의 색향을 노래하듯 요염한 자태의 흥과 멋을 풍기며 여인의 미색을 그지없이 아름답게 표현하는 춤이다.
9) 소고춤 (안무 : 조흥동)
소고춤은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속에 전해져 내려왔으며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을 띄어 흥과 멋이 어우러져 장단을 치면서 추는 춤이다.
이번 작품은 2008년 조흥동에 의해 새롭게 안무되었다.
[공연일시] 2009년 7월 3일(금) 오후7시30분
[공연장소] 세종 M씨어터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928-2065 / 010-4572-7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