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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전승과 창조’ 조율
한국의 보편적 전통춤과 이를 재구성 창작화한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과거와 현재의 만남, 시공간을 초월하는 예술적 감성과 예술적 진화 등 한국 춤의 다양한 면과 그 예술적 원리와 가치를 확인하는 춤 작업이다.
한국인의 삶의 방식이기도 한 현세적 경험에 의한 실존적 가치와 이상의 어울림인 조화, 즉 조율을 통해 한국인의 미의식과 가치관 그리고 예술관을 가늠해봄으로써 한국 춤의 미래지향적 전승과 새로운 창작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으로서 한국 춤이 갖고 있는 미의식과 자국문화의 상징성 요소를 집약 표출시킨 몸 움직임 춤을 통해 한국 춤 발전을 모색해보기 위함이다.
■ 공연 작품 줄거리 및 내용
전통춤(A) → 재구성 창작춤(A')을 한 무대에서 마련하는 형식으로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확인하고 오늘의 춤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에 있어서 전통 활용의 방식과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전통춤 6가지와 이를 재창작화한 작품 6가지를 구성, 총 11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A. 검무(전통) → A‘. 단혼(전통창작)
달빛 아래 현란하면서도 장쾌한 칼 사위와 우리 전통 검무가 지닌 유연하고 절도있는 예와 기를 한국 춤의 흥겨운 춤사위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춤과 이미지들을 재구성 창작화한 춤이다.
B. 무당춤(전통) → B‘. 당골의 춤(창작)
부정놀이 장단에 당골이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추며, 청신 오신 송신의 굿 과정을 독무형식으로 재구성한 터벌림 형식의 춤으로 굿의 형식을 빌어 큰 무당이 제를 이끄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당골이 혼을 부르다가 자신이 새가 되어 바람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착안한 창작 작품이다.
C. 살풀이춤 → C‘. 엄니의 恨(전통창작)
한국춤의 특징인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그리고 맺고 푸는 기법이 주가 되어 긴 흰수건을 던지고 뿌리고 걸치면서, 한이 담긴 살풀이의 음률을 타고 추어지는 살풀이춤의 원형을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恨을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춤사위로 한(恨)을 이끌어 내는 춤이다.
D‘. 꽃잎의 춤(전통창작)
교방 굿거리춤의 특징인 한, 흥, 멋, 태를 영상과 함께 기방예인의 삶과 춤을 꽃으로 비유하여 꽃잎의 형상과 꽃의 사계절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E‘. 바람의 화경(전통창작)
남성적 기개와 멋을 표현한 한량무를 여인들이 나들이 가기전에 화경을 들여다 보는 여심을 화사한 봄날에 여인네들이 느끼는 감흥과 흥취를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동작들로 여인들의 흥타령으로 새롭게 재구성 창작화한 춤이다.
F. 진주 삼천포 농악 ‘벅구놀이’(전통)→ F‘. 소고춤(전통창작)
진주.삼천포농악의 개인놀이인 벅구놀음에 그 기반을 둔 춤으로서 남성적인 멋의 담백함과 기교성에 여성적 춤사위의 변화를 주어 활달하면서도 멋스러우며 다양한 장단변화와 역동적인 춤사위로 흥을 끌어내는 춤으로 토속적이고 투박한 마당놀이 원형을 토대로 군무로 재구성한 춤이다.
[공연일시] 2009년 8월 20일(목) 오후 4시, 7시 30분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구 아르코시티극장)
[관람료]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문의] 02)522-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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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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