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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광주 로얄발레단 광주무용 <무한가능>
안무 : 박선희
조선대학교 무용과 졸업
전남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사 수료
前) 광주시립무용단 수석단원
조선대 무용과 겸임교수, 국민대 무용과, 광주 예술고등학교 강사역임
現) 로얄 발레스쿨 대표
주요 출연작 : 돈키호테, 춘향, 서동요, 심청, 호두까기인형, 지젤, 호두까기 인형, 발푸르기스의 밤, 고집쟁이 딸 등 주역 출연
Ruach(루아흐)란? 히브리어로 영, 호흡, 바람을 의미하는 말로 이는 곧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사상과 열정의 매개로 표현되어 진다. 한 길을 가면서도 다 다른 모습과 다른 생각을 갖는 우리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며,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우리라 할지라도 함께 호흡하며 서로 어우러져야만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천 개의 공감’은 관계.., 혹은 인연에 대한 얘기이다.
서로간의 관계라는 것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공감대’를 형성하며 맺어지는 가장 감성적인 측면이어서,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때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제 스스로 자리 잡기도 한다. 그렇게 곰곰이 생각하면 아마도 나로부터 비롯되었을 인연과 관계는 ‘천 개 쯤의 공감’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하지만 관계의 지속과 유지는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기제어와 자기통제를 필요로 하는 만만치 않은 고난이도의 필수 항목이다. 그것이 남녀 간의 관계이든, 가족 간이든, 혹은 동료 간이든 말이다. 움켜쥔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밀어낸다 해서 단절되는 것도 아닌... .
그런 관계와 공감과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 안에는 차마 만질 수 없어 바라보기만 했던 쓸쓸함이 있고, 또 때로는 너무 세게 쥐어 그 형태를 일그러뜨렸던 아픔도 있으며, 숙연하게까지 하는 감동도 있다. 필연적이지만 인식하지 못했고, 자연스럽지만 구체적이지 않았던 그 관계들에는 그렇게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들 외에도 상처와 아픔과 고통도 함께 공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품 <천 개의 공감>은 ‘관계’를 상징으로 그 안에 내재된 여러 의미들을 이미지화 하였다. 그래서 각각의 개념과 의미를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정확히 계산된 조명과 동선, 명확하고 간결하며 미니멀한 무대미술로 다양한 감정들을 그리고자 한다. 아주 작은 관계, 그 관계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서정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일시] 2009년 10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관람료] R석 20,000원 / S석 15,000원 / A석 10,000원
[문의] 1588-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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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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