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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여행과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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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열기/ 행다시연 ‘차가 있는 풍경’
행다시연_이연자(한배달 우리차문화원장) 외
음악_차향이제( 가야금_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노래_국립국악원 정악단
4월은 햇차 나오는 절기인 곡우가 있는 달이다. 곡우 즈음 차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면 차농들은 그 잎을 거두어 가마솥에 덖고 비벼 푸른빛 차를 만든다. 어렵사리 햇차 한줌을 손에 넣은 차인들은 벗들과 어울러 맑은 물 길어와 정성을 다해 차를 빚는다. 배릿하고 향긋한 햇차를 마시기 전 먼저 천지신명께 찻잔을 올린다.
옛적 우리 할머니들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고수레' 풍습처럼 좋은 햇차를 하늘에 한잔 올리고, 가까운 이들과 벌이는정다운 다회로 구성해본다. 여기에는 황병기 작곡의 ‘차향이제’가 가야금 연주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진다.
이야기/ ‘여행과 꿈’에 대하여
이야기 손님_이영희(의상 디자이너, 매종 드 이영희 대표)
복식 시연_국립국악원 무용단 및 일반 관객
1993년 한국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참가. 그 이듬해 파리에 부띠끄를 열고, 2000년 미국 카네기홀 메인 홀 공연, 2004년 뉴욕 맨하탄 한복판에 LEE YOUNG HEE KOREA MUSEUM의 문을 열었다. 2006년 한불 수교120주년 기념 패션쇼를 비롯하여 세계 패션의 중심지 파리와 뉴욕에 차례로 박물관을 열고, 행사를 치르며 격찬을 받아왔다. 이후 이영희는 2008년 구글 아티스트 캠페인 세계 60인 아티스트 선정의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의 인생 여정과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녀의 작품을 무대에서 직접 만나본다. 특별히 국립국악원 무용단원들의 의상 시연과 함께 관객 중에서 한 분을 직접 무대로 모시어 작품을 입어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배우기/ 요가 배우기 ‘몸으로의 여행, 요가’
요가_ 원정혜(요가 박사)
피리 독주 상령산_ 강효선(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 독주로 들어보는 상령산 연주와 함께, 요가 박사 원정혜의 요가 시연이 펼쳐진다. 이어 관객이 직접 따라해 보는 요가 순서이다. 객석에서 일어나 동작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을 느끼는 몸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국악 만나기/ 우주낙타 (宇宙樂打)
소금/대금_차성은 가야금_김민영 판소리_민은경 건반_송지훈 기타_홍성윤
콘트라베이스_이봉준 드럼_김책 타악_이충우
‘술래잡기, 안달루시아의 언덕, 제비야 날아라, 카슈카르 가는 길’
‘우주낙타’는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지닌 한자어 우주(宇宙), 즐거움과 두드림을 의미하는 낙타(樂打)의 합성조어로,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재즈연주자가 함께 만나 결성한 연주단체의 이름이다. 우주낙타의 연주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음악적 단절을 잇고,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넘나든다. 연주 이전의 침묵과 연주 이후의 여운을 통과하는 우주낙타의 호흡은 음악의 시간성에 불멸의 생명력을 부여한다. 한국 전통음악이나 재즈는 모두 연주자 개개인의 연주 기량에 근거한 즉흥적 연주 호흡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주낙타의 앙상블은 바로 이 즉흥적 연주 호흡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우주낙타는 추상의 단계에서 구체성을 획득해 가는 과정으로 이행중이다.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우주낙타만의 음악적 색체감이 드러나는 창작의 성과를, 현재 진행형의 음악 세계를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연주될 곡들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다소 쉽고 편안한 곡들로 구성한다. 지금 우주낙타는 지하 연습실에서 몰두하던 음악적 실험의 무게를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 여행을 떠나려 한다.
[공연일시] 2010년 4월 27일(화)
[공연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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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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