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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인간적 현대사회,
그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
‘자신 내면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춤을 통해 표출해 낸다는 작품관을 갖고 있는 김영희는 작품<내안의 내가>로 평론가협회 주최 안무가상(2004) 수상, <마음을 멈추고>로 ‘올해의 예술상 무용부문 우수상(2005)’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공연을 통해 한국창작춤의 리더라는 호칭을 받으며 한국 무용계에서 주목받는 대표 안무가로 활동하고있다.
김영희가 6월 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현대는 과학과 문명이 극도로 발달된 사회구조와 조직 안에서 이기주의, 기능주의, 인간경시와 같은 몰 인간적 사상들이 만연되어 있고,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어 있는 공복의 시대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사회 구조상의 비원리적인 사상들의 팽배에 대한 해결의 가능성과 이를 미래로의 방향으로 제시한다. 불경 서적인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이라는 자료를 선택하여 한국 전통신앙인 효(孝) 사상과 접목, 해석하여 이를 3장에 걸친 움직임의 철학과 방법으로 무대화하여, 우리 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꿈꾼다.
21세기의 예술인으로써 우리 것에 뿌리를 두고 이를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자신들의 창작과 그 해석에 자유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작품으로써, 본 작품에서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서 강조하는 부모 보은(報恩) 사상과 효(孝)사상을 스토리 중심의 극무용이 아닌 주제 내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순수한 움직임의 철학들로만 표현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무대 패턴의 반복과 대조 제시와 예기치 못했던 강한 악센트의 나열들은 움직임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꺾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서고 부스러지는 듯 하면서도 어디론가 다시 모이는 것과 같은 움직임들은 작품의 부분적인 소재 전개에 용이함을 줄 것이며 특정 동작 없이도 절대적인 무용수들의 감정 몰입에 의한 표현의 의지들은 지금까지 한국 춤 움직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2010년 6월 24일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문의]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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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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