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별신굿은 마을의 풍요와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굿으로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안 지역에서 1년 또는 2∼3년마다 열린다. 풍어제, 풍어굿, 골매기당제라고도 한다. 어느 특정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마다 수호신을 모셔 놓은 당이 있어서 여러 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배를 타는 선원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굿은 집안 대대로 굿을 해 온 세습무당이 하며, 굿을 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체로 3∼5월, 9∼10월 사이에 주로 거행되며 굿청의 장식이 화려한데 비해 무당들이 입는 의상은 비교적 소박하다. 동해안 별신굿은 굿에서 추는 춤이 다양하고 익살스런 대화와 몸짓 등 오락성이 강하다.
6월 18일 진도씻김굿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진도씻김굿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죽은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고,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으로 원한을 씻어준다해서 씻김굿이라 부른다. 음악은 육자배기목(시나위목)을 중심으로 피리와 대금, 해금, 장고, 징으로 이루어진 삼현육각반주로 진행된다. 무당은 흰색 옷에 다홍색 띠를 걸치는 정도의 소박한 옷차림으로 불교적 성격이 짙은 승복과 비슷하며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주는 지전(紙錢)춤을 춘다. 선율의 부침새와 여러 가지 세련된 목구성을 구사해 매우 흥겹고 아름답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 뿐 아니라 산 사람의 무사함을 빌고 불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굿으로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다.
6월 25일 장산도 산씻김굿 산자의 극락왕생을 위한 경사스러운 잔치
‘산씻김굿’이란 사람이 살아 생전에 미리 해주는 씻김굿이다. 경산도에선 ‘산오구굿’이라고도 하고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산씻김굿은 자손들이 부모의 극락왕생을 위해 미리 생전에 해드리는 굿이기 때문에 경사스럽고 호강 받는 잔치이다. 이번 공연은 8대째 이어온 세습단골가의 후예인 이귀인과 그의 부인인 강부자 그리고 이씨 집안의 장손며느리인 진금순이 중심이 되어 신명나는 굿판을 벌릴 예정이다.
7월 2일 대관령푸너리
대관령푸너리는 1986년 창단 된 무속악단체이다. 대관령푸너리의 단원은 유네스코무형유산대표목록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단오굿 악사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초청을 받아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전수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3개의 도에 걸쳐있는 동해안 무속음악의 새로운 구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7월 9일 노름마치
1993년 창단된 노름마치는 ‘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의 마침(마치)이 결합된 말로, 절정의 순간에 등장해 최고의 연주를 뽐내며 대미를 장식하는 재주꾼을 의미한다. 뉴웨이브 코리안 뮤직그룹 노름마치는 다채로운 연주로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 및 극장 초청공연을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감동을 전달하며 다양하고 독특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노름마치 공연을 통해 고유 음악의 독특한 해석과 색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7월 16일 들소리
들소리는 1984년 창단한 전통 문화단체로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공연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은 물론이고 일본을 비롯하여 미주 유럽까지 그 활동범주를 넓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들소리의 대표적인 <월드비트 비나리 WorldBeat Binari>이다. 전통적 ‘비나리’의 예술적이고 삶에 밀착한 정신을 이어 21세기 현재의 삶에서 친밀하게 조화할 수 있는 ‘따라 부를 수 있는 비나리로 ‘친숙한 삶의 노래’로 비나리를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는다. 2005년 세계적인 월드뮤직 페스티벌 WOMAD호주 무대에서 초연된 이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23일 신명
우리 고유의 마을 축제가 가진 에너지를 역동적인 음악과 놀이로 무대화한 공연이다. 강렬하고 웅장한 타악으로 시작되어 관객 내면의 신명을 깨우고, 어린 시절의 놀이 가락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객을 무대로 이끌어낸다. 대동놀이라는 우리 마을 축제의 중요한 요소를 통해 대단위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타오’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고 관객과 공연자가 뒤섞이는 말 그대로의 집단적 신명의 장을 연출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7월 30일 풍악광대놀이
풍악(風樂)광대놀이는 1987년 5월 창단하여 2009년 현재까지 매년 정기적인 국악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대한민국의 기상을 표현한 'Rush'를 시작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는 민족음악을 선보이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표현한 '2010“樂”',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재해석한 '축제 “울림”, 그리고 신명나는 판굿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일시] 2010년 6월 4일 ~ 7월 30일
[공연장소] 민속극장풍류
[문의] 02)3011-2178~9
6월 4일 동해안별신굿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별신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