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줄과 월출이 장관인 낙산은 주변의 해안절벽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불교 유적지와 해수욕장 등의 관광지를 함께 찾을 수 있는 명산이다.
강원도 양양군의 연장 24km 해안선 주변을 낙산도립공원이라 부른다.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오산,동호,하조대 해수욕장까지의 해안이 전부 포함되며 곳곳에 호수와 단구가 발달하여 볼 거리가 많다.
불교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낙산사와 경내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문화재가 있으며, 기암괴석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이 장관이다.
명소와 유적
낙산사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살고 있다는 인도 보타낙가산(普陀洛迦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창건 이전에 바닷가 동굴에 관음보살이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자 이곳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바닷가 바위절벽 위에서 여러날 기도한 의상대사가 용으로부터 여의주를 를 받고 관음보살로부터 수정염주를 받은 후 이를 안치한 곳이 낙산사이다. 훗날 의상대사가 수도한 절벽위에 정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고, 관음보살이 바다에서 붉은 연꽃을 타고 솟아오른 자리 옆에 절을 지어 홍련암이라 했다. 이곳은 오늘날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서 불교신도들이 많이 참배하고 있다.
낙산 해수욕장
속초시에서 남으로 16km쯤에 있으며, 백사장 폭이 150m에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4km 모래밭이다. 1963년에 개장된 이 곳은 70m까지 들어가도 수심은 1.5m밖에 안되므로 안전한 곳이며, 부근에는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낙산사와 의상대가 있는 곳이다. 또한 고려 때부터 동.서.남해의 풍농풍어 및 국태민안을 위해 왕이 친이 향과 축을 내려 제례를 올리던 곳 중 한 곳인 동해신묘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남대천이 해수욕장 가까이에 호수를 이루고 있어 민물도 풍부하며, 특히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실로 장관이다.
오색약수
오색약수는 이 지역의 깊은 암반을 뚫고 세곳에서 분출되고 있으며 상류 쪽의 약수는 근래에 발견이 되었고 철분이 하류보다 많고 하류 쪽의 두 군데는 발견 초기부터 있었던 곳으로 탄산 성분이 상류 쪽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색약수 맛의 특징은 사이다처럼 톡 쏘고 짜릿한 특이한 맛을 내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오색약수는 위장병, 소화불량증, 혈액순환, 빈혈증, 신경통 및 병후회복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1) 양양에서 속초방면 (북쪽) 7번 국도로 5.8km지점에 낙산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2) 설악동 입구인 물치 3거리에서는 남쪽으로 5.4km
(버스) (1) 양양--낙산 시내버스 (10분 간격, 10분 소요) (2) 속초--낙산 시내버스 (10분 간격, 25분 소요) (3) 동서울터미널--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입장료 (단체) 도립공원 입장료를 따로 징수하지 않고 낙산사 입장료에 포함. 어른 2,200원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1,100원), 어린이 1,000원 (700원) 문의 낙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33-670-2518/9, 033-672-2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