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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guistic Morphology:Art in Context
언어놀이전은 동아시아 문화학회가 우리의 삶과 의식 안에서 쓰이는 언어의 양태, 구조 체계 그 외 다각적인인 국면에 관해 예술을 중심으로 고찰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언어는 단순히 의미작용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 기호체계일 뿐 아니라 집단의 정체성과 사회 문화 속에서 우리의 삶을 구축하는 거대한 틀로서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화두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가 시각예술의 표현매체로서 어떻게 기능하고 구현될 수 있는지 혹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해 본다. 김홍석, 박이소, 백남준, 오인환, 차학경의 회화, 설치, 영상 작업은 언어가 규정하는 사회적 정체성과 젠더, 디아스포라離散를 탐구한다. 노주환의 금속활자 설치작업과 강익중·조민석의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건축모형은 우리의 훈민정음과 인쇄술 그리고 건축의 만남을 선보인다.
또한 강익중, 김상도, 김소라, 김 온, 김종구, 김홍주, 박선희, 박우혁, 박찬경, 안상수, 양주혜, 유근택, 윤동천, 윤영혜, 은진표, 전수천, 정보원, 정서영, 주재환, 프로젝트 비컴, 홍승혜, Jack Pierson 등의 작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과 사회 문화 속의 일상에서 작동하는 언어의 층위에 대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artwork이라는 더 오래된 언어는 비물질적인 기표와 기호, 텍스트로 치환’되면서 언어와 시각예술의 틈새에서 부침浮沈한다. 시각예술에서의 언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탐구하기 보다는 무엇을 하는지 혹은 무엇일 수 있는지를 묻는 작업들이라 할 수 있다.
본 전시와 더불어 선보이는 클래스룸 프로젝트는 서울대, 서울산업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 대학원 학생들이 두 학기 수업에 언어라는 주제를 연계하여 진행한 결과물로서,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일시] 2010년 6월 18일(금) ~ 7월 18일(일)
[전시 장소] 성곡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01)
[문의]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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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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