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팔경 중의 하나인 대둔산은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함께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다.
전북 완주와 충남의 금산 및 논산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 하며, 그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와완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이밖에도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계곡, 삼선약수터, 옥계동계곡 등은 기암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케이블카로 산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첨봉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능선아래 골짜기로 빨려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명소와 유적
독수리봉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대둔산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이 무수히 많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바위 하나가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먹을 것을 쫓아가는 형상이다.
고깔바위
수락 계곡 입구에 표고 약 30m 가량의 한 바위가 마치 고깔을 접어 세워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사람마다 이 바위를 고깔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금강폭포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호남의 금강이라고 불리우는 대둔산 군지계곡 마지막 지점의 표고 약 30m 높이에서 일년 내내 변함 없이 흘러내리는 폭포수로써 금강산의 무수한 폭포와 같이 아름답다 하여 금강 폭포라 부른다.
비선폭포
군지옥 계곡이 끝나는 곳인 200계단 좌측에 있는 폭포로서 일년 내내 구슬처럼 생긴 물방울이 은싸라기처럼 쏟아지는 형상과 같다하여 구은폭포 또는 비선폭포라고 불리운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산행에 지친 등산객이 잠시 쉬며 이 폭포수를 마시면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허둔 장군 절터
백제시대의 장군 허둔이 백제가 망하자 나라를 되찾겠다는 생각하에 지금의 그곳에 집을 짓고 호랑이를 키우며 살았다. 후일 허둔장군이 살던 집터에 사찰을 건립하기도 하였으나 그후 파손된어 빈 절터만이 쓸쓸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은 허둔장군의 집터와 절터를 통합하여 허둔장군 절터라고 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