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남서쪽 끝머리에 돌출한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두륜산은 거찰 대흥사를 거느리고 있는 호남 굴지의 명산이다.
사찰과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유명한 두륜산은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이다. 난대성 상록 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어 식물분포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또한 억새밭이 무성하며,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서산대사와도 관련이 있는 유서깊은 곳으로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져 있으며, 최근 집단 시설지구에서는 온천이 개발되고 있다.
명소와 유적
대흥사 (대둔사)
신라 법흥왕1년(514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였으며 서산 대사가 중흥에 앞서 선교의 총본산이 되었다. 이곳에서 13대 종사 13대 강사가 배출 되었고, 각종 보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다. 영화 서편제의 촬영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일관광농원
두륜산 계곡에 위치해 있는 동일관광농원은 대흥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3만 6천 평의 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숲과 계곡이 어울려 경치가 수려하다. 농원 안에는 앵두, 양다래, 단감 등 과수 재배지와 길이 25m의 수영장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해남에서 대둔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곳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양반층 민가로 고산과 그 후손들이 남긴 유물을 볼 수 있다.
등산 코스
(1) 주차장--대둔사--일지암--천년수--헬기장--가련봉 (정상)--북암--대둔사--주차장 (3시간 30분 소요)
(2) 주차장--대둔사--북암--정상--구름다리--진불암--대둔사--주차장 (4시간 소요)
각 등산코스는 하산하기까지 대략 4시간 소요됨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해남읍에서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따라 읍내를 벗어남→왼쪽으로 대둔사 가는 872번 지방도로→신기리에서 오른쪽 807번 지방도로→대둔사 집단시설지구와 주차장 (주차장에서 사찰까지는 약 2Km정도인데 사찰 경내버스가 운행)
(버스) (1) 강남고속버스터미널--해남 (2) 해남--대둔사행 완행버스 이용 (30분 간격, 15분 소요) 입장료 (단체) 어른 2,000원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1,000원), 어린이 1,000원 (1,000원) 문의 두륜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34-533-0088, 동일관광농원 061-534-6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