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도 장황하지도 않은 그들의 소소한 일상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채울 이번 공연은 평범하고 소박한 삶의 향기를 담은 음악들로 채워진다.
2005년 발매한 싱글 음반 <아카시아 0.5>와 첫 싱글 음반 <청춘예찬>에 수록된 노래들, 그리고 새로 발표할 음반에 수록될 신곡을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에서는 보사노바 리듬에 소박한 랩이 얹어져 누구나 같이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 <좋아>, 단순하고 간결한 가사에 빠른 탬포가 익살스러움을 더하는 노래 <개 세 마리>, 신나는 펑키리듬을 얹은 <우리는 아카시아> 등과 신곡 <언젠가 나에게> <자전거> 등을 편안하고 정돈된 새로운 편곡으로 만나본다.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4인조로 재편성해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우리네 일상의 작은 조각들을 그대로 담백하게 담은 음악들도 관객들에게 어깨 들썩이는 흥겨움과 잔잔한 따뜻함으로 오롯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혼자서는 외롭고 불안하지만 여럿이 함께일 때 비로소 따뜻한 하모니를 만들고 완전한 화음을 빚는 음악 아카펠라. 봄꽃처럼 상큼하고 여름 장마처럼 시원하고 가을 숲처럼 소박한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가 꾸밀 ‘12월의 아카시아’, 그들의 겨울이야기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들에게 친숙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울면 안돼> 등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영화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등의 OST 음악을 영상과 함께 재편곡해 아카시아만의 느낌과 색깔을 담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노래들로 꾸민다.
관객과 함께 소리를 주고받고 함께 선율을 만들고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은 추운 겨울을 노래향기로 녹이고, 사람과 사람이 빚는 하모니는 그 자체가 주는 소리의 풍성함으로 감동을 더하는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공연일시] 2010년 12월 10일 ~ 12일
[공연장소] 웰콤씨어터
[관람료] 전석 30,000원 (초등학생, 장애인 50% 할인)
[문의] 02)3143-7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