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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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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는 고려시대의 고찰로, 현종이 진관스님에 대한 은혜에 보답코자 중창되었고, 조선시대 오면서 국가적인 수륙재의 근본도량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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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진관사는 고려시대의 고찰로 유명하다. 진관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삼천사와 함께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한다. 처음에는 신혈사로 불렸으나 고려 현종 때 대대적인 중창 불사를 하면서 진관사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종이 중창불사를 한데는 진관스님의 은혜에 대해 보답코자 함이었다.
고려 경종이 죽자 젊은 왕비(헌애왕후)는 김치양과 정을 통하여 아이를 낳고, 그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왕위를 계승해야 할 대량원군을 신혈사로 보내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진관스님은 본존불을 안치한 수미단 밑에 굴을 파고 대량원군을 숨겨주었다.
진관스님의 도움으로 화를 면한 대량원군은 훗날 현종이 되었고, 스님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1011년에 신혈사 자리에 대가람을 짓고 그 이름을 진관사로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한다.
그 후로 고려왕실과 관계를 맺은 진관사는 조선시대 들어오면서 국가적인 수륙재의 근본도량이 되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수륙재는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물과 육지를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의식으로, 이곳에서 조상의 명복을 빌고 나랏일로 죽었어도 제사조차 받지 못하는 굶주린 영혼을 위해 재를 올렸다한다. 남달리 불심이 돈독했던 이성계도 혁명으로 인해 수중고혼이 된 영혼들을 위해 거대한 수륙재를 치뤘다고 한다.
또한 진관사는 조선시대에는 독서당으로서 사용되어 이름난 학자들이 이곳을 찾아 글을 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진관사 경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홍제루, 동정각, 나한전, 독성전, 칠성각, 나가원, 객실 등의 건물이 있다.
대웅전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청기화를 사용한 것이 독특하다.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셨고, 석가모니 후불탱화와 비로자나 후불탱화, 아미타 후불탱화, 신중탱화를 봉안하였다.
명부전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본존인 지장보살과 도명존자상, 시왕상, 동자상 봉안되어 있으며, 지장보살상 뒤편에 지장 후불탱화가 있다.
독성전, 칠성각
명부전을 나와 다시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그곳에는 독성전과 칠성각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독성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독성상과 독성탱화, 산신탱화를 모셨다. 이곳에 모셔진 독성탱화나 산신탱화는 왕실 상궁들이 시주한 것이라고 한다.
나한전
아래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나한전이 있다. 나한전은 부처님 제자를 비롯해서 숭앙 받던 고승을 모시는 전각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석가모니 삼존불상과 16나한상, 그리고 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동정각
범종이 봉안되어 있는 곳.
찾아가는 길 (버스) 일반버스 154, 155번, 좌석버스 154번 종점에서 하차 진관사 방면 마을버스 이용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하차, 진관사방면 마을버스 이용
문의 02-359-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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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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