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의 토속 민속, 민요 가락에 젖어 볼 수 있는 흥겨운 공연 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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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진도군이 운영하는 '토요 민속여행'이 개막공연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남도 민속.민요의 원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우러 5일 개막한 '토요 민속여행'이 개막공연부터 8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신명의 소리'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은 씻김굿 예능보유자 박병천씨가 특별 출연해 진도 북춤을 선보이는 한 편 진도 출신 이임례 명창의 판소리 한바탕, 남도민요, 사물놀이, 진도 아리랑 등 남도의 멋과 한, 신명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 등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져 보기 드문 정경을 연출했다.
대공연장 1, 2층 관람석이 만원을 이뤄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관객들이 객석통로까지 가득 메우는 등 이 공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중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광주 등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많아 전국적인 행사로 성장한 '토요 민속여행'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와 상춘객들이 운집한 현장을 찾아가는 공격적인 홍보와 민속의 보고 진도의 이미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흐뭇해 했다.
진도군에서 개최하는 토요 민속여행은 매년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도 향토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씻김굿과 강강술래 등 진도의 토속 민속·민요 위주로 공연되고 있다.
지난 5일 성공리에 마무리 된 개막공연에 이어 4월 둘째주 토요일인 12일에는 '진도 그 오래된 의미'를 주제로 토속 민요인 육자배기, 비나리 축원굿, 진도 북놀이, 강강술래 등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매년 4월 ~ 10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장소]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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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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