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후면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무대가 운현궁 내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운현궁 일요예술무대는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하여 매주 일요일마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무료로 보여주는 전문 예술 공연 프로그램.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지는 진정한 휴식의 장인 운현궁 일요예술무대로 당신을 초대한다.
운현궁은 한국 근대사의 유적 가운데 하나로 조선시대(1392∼1910) 말기의 왕이었던 고종이 태어나고 12세까지 자란 곳이다. 고종의 아버지이자 운현궁의 주인인 대원군‘이하응’은 어린 아들이 왕이 된 후 10년 간 이곳에서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대원군이 권좌에서 내려온 이후 운현궁도 점차 위용을 잃었으며, 이후 일제 침략기(1910∼1945)와 한국전쟁(1950∼1953) 등으로 여러 곳이 훼손되었으나 다행히 본채가 남아 있어 원형 그대로 쉽게 복원할 수 있었고, 현재 시민의 뜰로 개방되고 있는 것이다.
운현궁 일요예술무대의 공연 내용은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춤과 소리, 각종 연희 공연에서부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동서양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민들과 좀더 가까운 예술 공연이 되기 위하여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좀더 쉬운 이해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놓았다. 따뜻하고 맛있는 차 한잔처럼, 때로는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탄산수처럼, 봄과 예술의 향기를 정성스럽게 담아, 일요일 오후에 운현궁은 많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 일시 4~10월 매주 일요일 공연 시간 4~6월 16:00, 7~8월 18:00, 9~10월 16:00 공연 장소 운현궁 특설 무대 관람료 무료 문의 02-737-6444
운현궁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도보 50m) 입장시간 09:00~19:00 (매표는 관람시간 30분 전 마감) 입장료 25~64세 700원, 13`24세 300원, 65세 이상과 12세 이하는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