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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 화요상설 국악공연-임은정 가야금독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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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화요상설 제419회 무형문화재 무대종목 공연
“임은정 가야금 독주회”
가곡(歌曲)의 멋,산조(散調)의 맛
중후하고 아정(雅正)한 멋의 가곡(歌曲)
산조(散調),그 특유의 맛인 죄고 푸는 긴장과 이완의 미학(美學)
국립국악원 제419회 화요상설 공연은 신예 가야금 연주자 임은정(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비상임단원)의 가야금 독주회 ‘가곡의 멋, 산조의 맛’의 무대를 마련합니다. 이번 연주는 여창과 가야금만으로 정갈한 느낌을 표현하는 가곡의 멋과, 줄 하나 하나를 농현의 기법으로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짜여진 김병호流 가야금 산조의 맛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곡(歌曲)
가곡은 시조시를 곡 위에 얹어 부르는 5장 형식의 성악곡이다. 남창 가곡이 꿋꿋한 음색으로 시원하게 뽑는 것이 특징인 반면 오늘 연주되는 여창 가곡은 가성(속소리)과 육성(겉소리)이 대비되는 섬세한 기교와 함께 유장한 멋이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원래의 연주 방식은 남창?여창이 교대로 주고받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느린 곡에서부터 점차 빠른 곡으로 이어진다. 반주 또한 대금,피리,가야금,거문고,해금,단소,장구 등이 하나씩 편성되는 줄풍류 편성이나 오늘은 여창과 가야금만으로 그 편성을 대폭 줄여 색다르고 정갈한 느낌의 가곡 연주를 시도한다.
가곡/평조다스름, 이수대엽, 환계락, 편수대엽
김병호流 가야금 산조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의 바디를 전승하여 자신의 가락을 더한 김병호(1910~1968)의 산조는 대표적인 판소리 더늠의 산조로 완전 4도의 깊은 농현과 다양한 리듬 등의 다이나믹한 표현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판소리의 길이 느린 진양에 다 있듯이 산조 또한 진양에서 판가름 되는데, 줄 하나하나를 농현의 기법으로 다지는 김병호류 산조는 그야말로 진양에서 산조의 진국을 명시한다. 김병호류 산조의 시김새는 매우 다양한데, 여음이 복합적인 미분음으로 변화되고 3도 이상의 넓은 음폭을 가지는 음의 변화가 많이 나타나 연주자의 많은 공력을 요한다. 총 연주 시간이 약 35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산조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군더더기 없이 갖춘 알찬 가락들로 짜여진 명산조로 꼽힌다.
진양-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
가야금/임은정
국립국악고,서울대,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콩클 가야금 부문 동상과 광주국악대전 기악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대학 재학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였고, 실내악단 소리누리 정기연주회에서 독주, 광주국악대전 수상자 기념공연, 세계여성음악제에서 연주 등의 연주경력을 갖는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비상근 단원, 금암회(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보존회)회원으로서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고, 국악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들을 지도한다. 김상순, 안승희, 이승현, 김정자, 이재숙, 김정숙, 이지영, 성애순, 양연섭 선생님을 사사하였다.
[공연 일시] 2004년 6월 8일(화) 19:30
[공연 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관람료] 일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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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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