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종이박물관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한솔제지 공장 안에 있다. 한지의 고장인 전주에 종이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전주에 들르면 꼭 돌아보는 필수 여행지가 되고 있다. 한솔종이박물관은 제1,2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그리고 한지실습실 이렇게 총 4곳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고 하여 종이를 대신한 많은 매체들이 이용되고 있다. 이제는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E-mail을 주고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 나온 우표도 별로 인기가 없나 보다. 어찌 보면 바쁜 세상에 맞춰 참 편리한 도구를 이용한다지만, 또 어찌 보면 정서적으로 조금은 무미 건조하다는 생각도 든다.
정보화가 덜 되었던 예전에는 우리의 생활에서 종이가 많은 도구의 역할을 했었다. 글을 써서 정보를 교환, 기록하는 수단으로, 풀을 먹인 창호지를 발라 창의 역할도 했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담아주는 봉투이기도 했다. 게다가 종이 비행기, 종이배, 딱지도 만들어서 놀이문화도 해결했었다.
하지만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질까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우리 생활에서 종이가 점점 더 소외되어가고 있고 앞으로는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의 문명, 문화는 종이가 이룩한 것인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한솔종이박물관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한솔제지 공장 안에 있다. 한지의 고장인 전주에 종이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전주에 들르면 꼭 돌아보는 필수 여행지가 되고 있다. 한솔종이박물관은 제1,2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그리고 한지실습실 이렇게 총 4곳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에는 종이 이전의 세계와 종이의 탄생, 전파 그리고 종이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옛날 종이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석판이나 짐승의 뼈, 나뭇잎, 나무껍질, 파피루스 또는 짐승의 가죽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무던히 애쓰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이 전시실에는 인도, 이집트, 지중해,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종이 발달 과정을 모형으로 제작해 버튼을 누르면 각각 그 나라마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인도는 자작나무껍질을 말린 후 돌로 얇게 문질러 글을 썼던 패엽경이 소개되어 있으며 이는 15세기까지 주요 기록 재료로 사용했다 한다. 중국에서는 청죽을 가열하여 기름을 뺀 후 껍질을 제거하고 내부를 사용했는데, 이는 몹시 귀해서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집트는 점토판과 파피루스를 사용했다. 파피루스는 주로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생하던 것으로 다년생 식물로 종이 대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파피루스 식물은 1층 한지실습실 바로 옆 공간에 기르고 있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파피루스를 수입해 사용하다가 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양가죽을 이용해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바로 옆 탄생실에는 종이의 탄생과 전파, 원료와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귀한 소장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실제로 종이를 제작했던 도구들이 각 나라별로 진열되어 있어 종이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유물인식시스템은 종이로 만든 여러 물건들을 하나씩 센서 위에 올려놓으면 제작방법과 제작과정 등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설명되고 있다.
제2전시실에는 Magic Vision과 컴퓨터 퀴즈 그리고 모니터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종이접기 실습을 할 수 있는 코너이다. 1층 한지실습실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종이를 만들던 과정이 재현되어 있다.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친구로서의 종이의 가치를 안네프랑크, 베토벤, 이중섭을 통해 보여주는 종이의 미래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계 각지의 문화와 생활속에서 발견한, 우리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사용되고 있는 종이의 이색세계가 전시되어 있다.
위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번지 한솔종이박물관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152, 165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팔복동 BYC매장 앞에서 하차한 후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한솔종이박물관이다, (자가운전) 한솔종이박물관은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빠져나와 전주 방면으로 들어서면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을 통과하게 된다. 이 문을 통과하자마자 서부우회도로로 우회전한다. 이곳부터 이정표가 있어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고 여기서부터 약 4.5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한솔제지 건물 바로 앞 주차장에 하면 된다. 관람시간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구정연휴, 추석연휴) 문의 한솔종이박물관 063-210-8103, 자동응답전화 063-210-8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