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장사와 은혜사, 두 곳은 모두 대구 팔공산에 감싸인 고찰들로 모두 신라시대에 지어져 오늘날 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사찰들이다. 팔공산 등산과 함께 이곳을 들러 탐방을 하면, 좋은 여행 일정이 될 것이다.
북지장사
신라시대 때, 팔공산의 최고봉을 비로봉이라 이름 짓고 그 좌우 봉우리를 염불봉. 삼성봉이라 하여 이 산 전체를 삼존의 부처로 생각하였다. 산 곳곳에 절을 지어 불국토를 이루려 하였는데, 북지장사는 이러한 염원 속에서 이루어진 사찰 중의 하나이다. 북지장사가 위치한 팔공산은 신라 오악신앙의 중심지로 중악 또는 부악, 영악으로 불렸다.
북지장사는 백안에서 동화사 쪽으로 1.5km가량을 올라오다 오른쪽으로 난 마을 안쪽 길을 따라 다시 2.5km 들어간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찾아가는 길 시내에서 105번 좌석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백안 삼거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1km 들어가 등산로를 따라 2.1km를 가면 된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620 문의 053-985-5214
은혜사
은해사 인근에는 보물을 간직한 암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 거조암은 원래 은해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본사로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영산전이 있다. 영산전은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어진 목조 건물로, 내부에 500나한이 모셔져 있다.
비구니승의 암자 백흥암에는 대좌 수미단(보물 제486호)이 있으며, 이곳에서 500m 떨어진 중암암에는 김유신 장군이 마셨다는 장군수가 샘솟고 있다. 이외에도 청동보살좌상(보물 제514호)이 모셔진 운부암 등이 있다.
은해사는 신라시대인 809년에 창건되었으며, 대웅전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이 있다. 인근에 밀가루와 콩가루로 반죽을 하는 담백하고 구수한 손칼국수 집들이 많이 있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대구 동부 정류장에서 하양행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있다. 하양시외버스 정류장 (053-852-4081)에서 1시간 간격으로 은해사행 버스가 운행된다
(자가운전) 승용차를 이용 시에는 영천시내에서 표지판을 따라 서쪽으로 16㎞ 정도가면 팔공산 동쪽 기슭에 있다.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문의 054-335-3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