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無等山)은 광주광역시의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있는 산이다.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정상 일대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예전에는 무돌, 무당, 무덤산, 무진악, 무악, 서석산 등으로도 불렸다. 이 산자락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사가 자리하고 있다.
무등산의 북쪽에 자리한 원효사는 신라시대에 국사 원효대사가 암자를 세우고 지냈다 하여 '원효암'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고려 충숙왕대(1314-1339)에 중창(重創)했으나,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1609년 석경스님이 직접 기와를 구워 중창했고, 천왕문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수차례에 걸쳐 중창했으나 한국전쟁때 모두 불타버렸다. 1954년 주지 전린곡과 지응현, 지창선 등이 대웅전을 중창했고, 1980년 주지 신법타가 대웅전을 해체.복원하고 요사채와 종무실 등을 신축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원효사에는 원효사 동부도(유형문화재 제7호), 요사체인 무등선원에는 1710년에 제작된 만수사범종(유형문화재 제15호)이 보관되어 있다.
원효사는 바로 앞에 높고 긴 계단이 있고 양옆으로 하늘을 뒤덮은 우거진 대나무숲 때문에 절을 향해 나 있는 길이 마치 하늘을 오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무등산의 북쪽 경사면에 펼쳐진 원효 8경은 무등산의 경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846 찾아가는 길 18번 버스 이용, 산장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 기슭 도보로 7~8분 거리 문의 062-266-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