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강화도의 경우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사람들마다 여러번 가본 적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단체여행코스로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직접 다시 가본 그 곳은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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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일정별로 설명을 덧붙임으로 해서 다른 분들께 여행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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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 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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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읍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찾아가는 입간판이 좀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표지판을 잘 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강화 경찰서 표지판을 바로 지나치자 마자 우회전해서 시장골목으로 직진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동네 쪼그만 골목에 갇히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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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궁지는 2월 17일일 현재 "공사중"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볼수 있는 곳은 '동헌'과 '이방청'뿐인데.... 넘 스산하고 썰렁하더군요. 입장료내고 들어선 그 곳에서 한마디 탄성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이게 뭐야??' 좀 너무하다 싶더군요...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왔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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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당 '우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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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내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밥집인데요.... 이 집...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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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보통의 밥집수준이나 될까?? 성의없는 무국에 방으로 들어서는 길도 주방앞을 통과해야 하고.... 주방아줌마들의 시끌벅적한 분주함이 보기에 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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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도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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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길이 바빠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강화 풍물시장내에 "옛날 찐빵"이라는 상호의 찐빵집이 있는데.... 여기가 환상적인 맛이라고 근래들어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시간되시는 분께서는 한번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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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화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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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떤 한 지역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라면 그 지역의 '박물관'을 가보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일것입니다. 앞으로의 일정에서 볼 많은 지역의 기초적인 지식을 얻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보여주는 역사적 내용에 있어서 특이하거나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새롭게 상기시켜주는 정도의 일반적 내용이어서 좀더 깊이 있는 자료가 전시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지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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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나오니, 갑곶돈대에서 바라본 강화해협의 갯벌은 좀 무섭더라구요... 꼭 늪지를 보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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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디위에 우뚝 서있는 '멍텅구리'배는 뭐랄까.... 이후 강화 여기저기 갯벌에 놓여있는걸 봐서인지 그 배가 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지에 의구심을 가지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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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부지에 비해 내용을 좀더 채워야 할것 같은 '박물관'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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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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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한다면 '잘 정비된 공원'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사 유적지가 아니라.... 잔디밭 넓은 공원..... ㅡㅡ;; 산책코스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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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돈대를 돌아보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들 정도로 넓은데.... 데이트 코스로 적당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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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수풀이 우거지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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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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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는 '또 돈대야?'하는 지겨움이 밀려들더군요.... 하지만, 국사교과서에서 들어봤던 그 유명한 초지진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가봤더니만.... 솔직히 넘 초라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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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이라면 우리의 굴욕적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장소인데... 달랑 돈대하나와 포탄자욱이 남아 있다는 나무 두그루가 전부더라구요....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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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무색하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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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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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작고 아담한 절이더군요. 절 안에 등들이 가득하여 '전등'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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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길이 멈춘 곳은 '대웅보전'... 고개들어 그 유명한 '나신상'을 살표보니.... 추운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대웅보전 안을 살펴보면서 천정에 있는 용 5마리정도의 모습과 1마리 공작(?)이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부처님 머리위에 용 한마리가 부처님을 내려다 보고 있던데...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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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철종'은 고려때 것이라는데... 오랜 시간만큼 많이 녹슬고 부식되서 이제는 바깥의 미풍에도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보호유리라도 씌우는것이 좋지 않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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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볼것은 많았지만, 바람이 거세서 넘 추워 들어간 '죽림다원 다래헌' 의 따뜻함이 참 좋더라구요. 저희 일행이 너무 많아서 다른 분들께 죄송했지만 어쩔수 없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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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따뜻한 차 한잔과 좋은 음악(?)까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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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분오리 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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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러본 이 곳은 솔직히 그냥 지나칠까 했었는데... 시간에 여유가 좀 있어서.... 가는 길에 잠시 발길을 멈춰선 곳인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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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많은 돈대를 봐왔지만 모든 곳이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이 분오리 돈대는 자연상태 그대로더군요.... 그냥 동네 뒷산에 묻혀 있는 곳이라고 봐도 누가 뭐랄 것 같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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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곳에서 바라본 동막해수욕장이나 지는 해의 정면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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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강화해협의 최남단으로 정말 서해바다를 볼수 있는 곳이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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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화리 낙조 조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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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일몰이 장관이라고 소문난 '변산'이나 '안면도' '왜목'등과 함께 서해 일몰의 명승지로 10손가락안에 꼽히는 '장화리'는 일몰때만 되면 어디서 사람들이 몰려 나오는지 모를정도로 근래들어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어제의 경우 아침에 비가 내려서 일몰을 볼수 없을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점점 개여가면서 햇빛이 나는 바람에 정말 예쁜 일몰을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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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썰물이 밀려들어오는 바다와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정말 멋있는 일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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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반대로 돌리면 일몰이듯이 그 붉은 하늘색이나 해의 모습이 정말 비슷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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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정으로 열심히 여기저기 옮겨 다니느라 힘이 들었지만.... 아직도 강화도의 모든 것을 본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빠진 것들이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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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을 올라 첨성단'의 모습도 봐야 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고인돌 유적지'도 봐야 하고. 바다건너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도 가야 하고.... 언제 한번 더 시간을 내야 다시 강화도에 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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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위 일정중 전등사, 분오리 돈대를 제외한 모든 곳은 입장료를 '일괄 구입'할수 있습니다. 가격도 30%가 할인되게 말입니다.... 어느곳에서나 표를 끊을수 있으니 따로 따로 구입하지 마시고, 한 코스로 구입하시면 편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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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도로는 '해안순환도로'를 이용했는데요... 참 경치가 좋더라구요. 찾아가기도 쉽구요.
:나중에 서울로 돌아갈때는 내부도로를 이용하니, 경치를 두배로 즐건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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