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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선 종착역 부산의 한적한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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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적한 바닷가
안녕하세요.
부산의 조용한 바다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부산의 조용한 바닷가 송도 ▒▒▒
부산하면 해운대,광안리는 타 지역 분들도 익히 잘 아시지만 송도는 모르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6-70년대만 하더라도 부산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었지만 지금은 광안리,해운대에 밀려 그저 조용한 곳입니다.
해운대의 웅장함(사실 해운대 만한 경치는 전국 어디에도 없음) 광안리의 젊음에 비해 송도는 아늑하고 조용한 바다정취가 나는 곳입니다.
부산역 광장에서 길을 건너서 13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시면 됩니다.
(택시는 4,000원 정도 나올 겁니다)
백사장은 규모가 적은데 왕복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또는 혈청소)까지의 산책길을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서 134번 종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한 5분 정도가면 이때부터 왼쪽으로 전망이 탁 트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굽어지는데
아래를 자세히 보시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오솔길(약간 험합니다)을 내려가면 갯바위와 만나게 되는데 몇 몇 낚시꾼 이외에는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올라가서 진행방향으로 계속 걸으면 한적한 산책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요즘은 차가 좀 많이 다닙니다만....
조금 더 가면 아레로 길이 나타나고 암남공원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한 번 가 보세요.
군사보호구역으로 있다가 최근에 개방이 되었기에 깨끗하고 전망이 좋습니다.
송도에서 하루밤 자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녁에 그리 시끄럽지 않아 조용히 잠을 청할수가 있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배란다를 보면 조용한(광안리에 비해 조용한) 아침바다가 정겹습니다.
위에서 말한 산책길을 다녀오는것도 좋겠죠?
그리고 밤 야경도 일품입니다.
특히 앞서 말한 산책로에서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곳이 포인트입니다.
그 곳에서 왼쪽으로 바라보는 송도 해수욕장의 야경도 정취가 있고 또 앞쪽으로 보이는 영도도 볼 만한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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