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곳은 저희 어머니께서 식구들이 머물려고 지었다가 많이 사용을 안해서 이렇게 민박식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고향인 섬마을 월호리는 한적하고 조용한 섬입니다.
<교통>
서울 → 여수(여객선 이용) → 월호
서울 → 여수 (소요시간 : 6시간) → 월호 (여객선 터미널서 월호행 두둥실 호 이용)
(배 시간 : 월호행 - 10:30 2:10 ·30분 소요 ·요금 5~6천원)
(두둥실 호 문의사항 : 0661- 663 - 2191~2 : 요금과 시간표는 2년전 것이니 다시 연락해 알아보세요.)
힌트 : 인원이 많아 두둥실호 요금이 3만원을 넘는다면 개인 배를 이용하세요. 월호까지 태워주는데 3만원정도 받더라구요. (외지 사람들에겐 4만원 부르는데 00 친척이라고 하면 3만원 받더라구요.)
< 놀 것 >
1. 집 바로 앞에 작은 선착장이 있어요. 그래서 그곳에서 낚시도 하구요(손바닥 만한 것이 낚일때도 있답니다.) 수영도 하고 가끔은 멸치떼도 몰려와 아이들과 잡으면서 놀기도 하구요. 언젠가는 시골 출신이신 분은 그곳에서 해삼을 손으로 잡기도 하더라구요. 아이들 놀기에 좋습니다.
- 그 외 고동, 소라 등도 잡습니다.
2. 어린 애들도 낚시할 수 있어요. - 삼촌의 바다 양식장에 가면(그걸 가두리 양식장이라고 하나??) 고기들을 그물에 넣어 키우잖아요. 근데 바다에 사는 녀석들이 양식어들에게 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그물 사이사이에 포진해서 살고 있거든요. 그놈을 잡는거죠. 그물 사이에 작은 낚시줄만 집어 넣고 있으면 5~10분 사이에 손바닥 만한 것들이 물리거든요. 저희 3살짜리 아이도 몇 마리 낚더군요. (그곳에 갈 땐 먹을 것 충분히 준비해서 - 라면. 부침게, 매운탕 등을 준비해가서 한쪽에선 낚시질하고 한쪽에선 먹고... 시간 보내기 좋죠. 참. 여자분들은 햇빛 가리게 준비 하시구요.)
3. 섬 너머 - 섬 너머에 있는 작은 모래 사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놀 수 있구요. 2년 전엔 복어 새끼(정말 이쁘거든요.)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소라. 고동도 참 많습니다.
4. 집에서 5분 거리에 학교가 있으니 배드민턴이나 공을 준비해 가셔서 저녁에 가족들과 놀 수도 있구요.
< 민박집 소개 >
30평이 넘고 방 3개가 있구요. 부엌에 냉장고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단촐하게 몇 명만 가실거면 작은 방 하나를 쓰셔도 되구요.
온가족이 와서 넉넉하게 쓸 수 있고 편리합니다.
참.. 노래방도 만들어 놨어요.
< 여행 힌트 >
- 어머니와 갔을 때. 큰 우럭을 아궁이에 불을 지펴 훈제를 해, 그 자리에서 김치를 손가락으로 쭉쭉 찢어 같이 먹었던 맛과 기억이 너무나 아름답게 있습니다. 또 한번은 물이 집 앞까지 들어와 물 위에 떠 있는 집처럼, 그리고 그때 떳던 큰 보름달이 방안 가득 들어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구요. 한 광주리씩 잡아 올리던 학꽁치를 회 떠 먹던 기억도 있구요....근데 제가 장담할 수 없는건 바다라서 잡히는 것들이 시시때때로 다 다르더군요. 물때도 다 다르고요... 낚시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알아서들 잘 하시니까 상관은 없는데...
식구들과 함께 오붓히 시골 오지 체험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시골출신이시라면 알아서들 잘 노시다 가실텐데,.. 실제 저 같은 서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삼촌 까두리 양식장에 가서 하루 노시고. 체험하고 싶으신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럼 시골 인심들이 좋아서 다들 도와주실거예요.
또 푸짐한 회를 먹고 싶으시면 삼촌께 말씀드리시면... 여러 가지 신경써 주실 것입니다.
(제가 먹어보니 음... 매운탕, 생선요리는 싱싱해서인지 별 양념을 안해도 맛있구요. 삼촌이 가져다 주신 것 중 오래 기억이 남는거는 소라 비슷한건데.. 정말 쫄깃쫄깃해 전복 비슷한 맛이 나구요. 가자미도 회 떠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참게. 문어.... 싱싱해서인지 서울서 먹어본 것들과 맛이 다르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