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여자 친구랑 100일째 되던 날 뭘 할까 하다가 둘이서 여행을 가야 겠다고 생각을 해서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찾아보다가 아침고요수목원과 남이섬을이 좋은 거 같아서 둘 중 어디를 갈까 하다가 두 군데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은 거 같아 둘다 가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두 군데를 다 갔는데 여자 친구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다행히 차가 있어서 홈페이지를 찾아서 가는 길을 확인하고 먼저 아침에 출발해서 아침고요 수목원을 갔는데 10시 30분 쯤 도착해서 들어 갔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봄이라서 그런지 꽃들이 활짝피고 종류도 많고 정원들을 정말 이쁘게 가꿔나서 사진 찍으니까 잘 나오더라구요.
특히 여자친구가 꽃을 좋아하는데 정말 잘 왔다고 좋다고 좋아해서 저도 기쁘더라구요. 꽃 뿐만 아니라 산책길을 걸으면서 얘기도 많이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까 자주 시간내서 여자 친구랑 이런 곳에 와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여튼 자연 풍경이나 아름답게 꾸며 놓은 갖가지 정원들, 나무들, 꽃들, 전망대, 계곡 이런 저런 것들을 다 구경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밑에 겨울에 가신 분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거기서 점심 먹고 한 2시30분 쯤에 나와서 남이섬에 갔어요. 한 30-4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더라구요. 배타고 들어가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아주 오래전에 왔던 곳이라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넗은 잔디밭, 특히 좋았던건 길게 뻗은 나무 사이로 걸어가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드라마 촬영했던 곳도 가보고 사진도 찍고 많이 알려지면서 이런 저런 것들도 새롭게 짓는 거 같더라구요. 수목원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거기서 5시 쯤 나와서 밥 먹고 서울로 올라 왔는데 여자 친구가 오늘 하루 정말 좋았다고 고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정말 기분 좋고 즐거운 하루 였어요.
백일을 잘 챙겨서 인지 아직도 잘 사귀고 있답니다. 애인데리고 한번 가보세요 좋아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