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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강진 이야기^^ |
| 딸기우유중독 | [ 2003-02-05 15: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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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강진이 집이고..
지금은 학교를 설로 올라와서 다니고 있답니다..^^
워낙 강진이란 곳을 조아하는지라..ㅋㅋ
강진을 비롯한 남도땅을 조아하는지라..
구냥 글올립니다..^^
이번 클스마스때 인천에 사는 대학 친구들이..
이브날 12시 땡할때 출발해서..그때가 아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져??
눈 펄펄 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서 강진에 25일 아침 7시에 도착했
답니다..^^//
고생한 친구들과...영랑생가..이건 강진 읍내에 있답니다..
한적하니 좋져..많은 기대보다는 그런 기념비적인 곳이
있다는 것을 즐기시길..
아 ~~여기는 겨울보다는 봄에
모란꽃이 만발할때 오면 아주~~좋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달리고 잇슬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시 아시져??^^
다음 코스는 대구면에 있는(친구가 경상도 대구로 알고는..
여기에 왜 대구가 있냐고 묻더군여..할말이 없져^^;;)
청자도요지 입니다...
남도땅하면 그 적토...특히 강진 이쪽은 고려시대부터
이런 청자굽는 곳이 많이 분포된 곳으로..
고려시대 가마터가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청자축제를 열고 있답니다..
한적하게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도자기 박물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너무 전시품이
비약한거 같아 안타깝습니다..깨진 조각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여..
국보나 보물로 정해져 있는 그런 자기들이 있어야 할 곳이..
중앙 박물관같은 큰 박물관 이여야 하는지..
아니면 진정 이런 곳에 있어야 하는지..
움..그런 생각이 들구여..
여기 오시면 청자말고도 맥반석, 옹기 등도 보실수 있습니다..
구입도 가능하지만..좀 비싼 편이고..근데 진품이라 할수있겠져..
다음에 들른 곳은 백련사 입니다..
원래는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을 갈려고 했는데..
시간상..두 곳은 가깝게 있으니깐..같이 들르시는 것도..
그날 갔던 백련사는 정말...움..천국..아니 극락이었답니다..
눈이 조금 내리더니..산속에 둘러싸여져 있는 백련사에 가자마자
눈이 이따시만하게 펑펑~~소리없이 내려서 머리랑 어깨에 쌓이더군요..
그 고요와 평안..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때 찍었던..사진보면 예술이져...^^
절에 있던 백구가 사람을 참 잘따라서 한방 찍었져..^^ 같이..
그렇게 둘러보고...저희는 같이 인천으로 올라왔답니다..
남자친구 녀석 한명만 운전을 할수 알아서..
저희 둘은 번갈아 교대로 자면서..미안하니깐..ㅋㅋ
중간에 도저히 안되겟는지..
신나는 나이트 댄스 음악테잎을 하나사서..
운전하는 친구랑 저랑 창문 활짝 열어놓고
춤추고 노래 부르면서 왔답니다..^^
아~~서해안 고속도로에 대한것~~!!
새로 생긴 곳이라 휴게소가 무슨 레스토랑 같이 이쁘고
화장실도 정말 이쁩니당..특히 서해대교 아래에 있는
섬에 있는 휴게소는 짱 이쁩니다~~저희도 사진박았져^^
부평으로 왔을때..그 도시의 화려함이
저희 셋의 초췌함을 여실히 드러내더군여..
눈부신 햇빛을 봤을때 얼굴이 찡그려지는 그런 느낌..
두 친구는 그렇게 아담하고 조용한 깡 시골은 첨가봤다면서..
이런 문명에 적응이 안된다고 그러더군여..
재사회화가 필요하겠다면서..ㅋㅋ
그래서 술 한잔을 가볍게 하고..재사회화의 일환으로..
찜찔방에 가서 피로를 풀었답니당..^^//
정말 잊을수 없는 클스마스가 되었져^^
강진에 가실 분들~!!
도움 요청하시면 도와드립니당..^^
정보도~~제가 시골에 있다면 숙식에..가이드까지 할텐데..
계속 올라와 있는 거라서..
글구 강진 웬만한 시골에서는 다 인심 조은 동네니깐..
걱정마시구..얘기 꼭 건네보세요~~
아들 딸~~손자 손녀처럼 여기시고 마니 도와드릴겁니당..^^
다음카페의 여행동호회 국내여행[일상탈출] 회원이신 "딸기우유중독"님의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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