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젠장 여행갈 생각에 완전히 붕붕떠 있었건만.
사장이 도움을 안준다.
공항에 서둘러 일을 보고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다.
으~~~
아니나 다를까 ... 호법분기점부터 턱턱 차가막히더니 .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우띠. 익
그나마 다행인건 함께 출발한 일행이 운전을 한다는 점이다.
운전대를 놓고 여행지로 간것이 그 얼마만이냐 ~ 우캬캬
뉴스에서 들은데루 아주 눈이 많이 쌓였다.
깜깜한 밤길이었지만 고속도로 주변에 쌓인 눈은 정말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 덕분에 눈은 아주 징그럽게 보고 말았다.
꾸역 꾸역 속초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경 . .
무신 콘도인가 하는곳에 ( 이름 절대 기억 안남 ) 숙박을 풀었다 .
무려 14만원짜리 콘도 . (모질라게두 넓더라... )
여정을 풀고 우린 바루옆 대포항에서 아줌마가 바루 바루 살해시킨 우럭이니 숭어니 오징어니 불락이니 해서 배터지게 회를 먹었다.
비록 서비스나 스끼다시는 전혀기대 할수 없지만 . 비린대 물신나는 바닷가에서 막바루 잘라 먹는 그회는 여전히 날 크게 매료시켰다. 흐흐
거나하게 회두 먹구 (근데 3만원뿐이 안받았다 , ㅋㅋ) 내일을 위해 숙소에서 아주편하게 잤다.
다음날 15일 아침 ,
부랴 부랴 서둘러 일어난 우리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려고 테라스로
나갔다, 우띠..
푸르딩딩한 바다에서 태양이 쏙 나오디만 바루 하늘루 쏙 들어가 버려렸다. 참나.. 뭐가 이리 순식간에 일어나버리는지...
바다에서 튀어나오는것두 순간이더만 하늘 구름속으로들어 가는 것두아주 순식간이었다.. ㅉ쩝 ~
습관데루 아침은 걸르고 우린 차가운 강원도아침공기에 콧물을 줄줄 흘리며 설악산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산을 굉장히 미워하지만. 울산바위 함보러 갔는데... ( 난 울산바위의 전설을 알기 땜시 괜히 보고 싶었다 ) 울산바위는 못보고 아주 큰 부처하구 아주 시끄러운 중국관광객만 이빠이 ~ 보고 왔다. 에이씨.
여지없이 눈을 보며 ( 정말 강원도에 눈많이 왔다 ) 우린 주문진을 거쳐 경포대루 해서 안보박물관으로. 정동진으루 . 이름기억안나는 동굴루 글구 마지막으루 추암으루 해서 돌아왔다. 중간에 타 여행카페일행과 만나서 함께움직였는데.... 별루 좋은 기억은 안난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여행은 3인이하가 가장 알차는듯 싶다.
사실 이렇게 여행은 첨이다. 매주가느 여행이지만
어떤 목적지를 정해서 여행 다녀본것은 군대 이후 셀정도다.
항상 그냥 가는 편이기 때문에 내가 무언가를 찾아 , 시간에 밀려 다니는 이느낌은 정말 낯설었다.
함께 같던 일행두 아마도 나땜시 아주 ... 부담ㅇ ㅣ됐을꺼다.
그래두 . 마지막에 강릉 휴게소에서 황태국을 먹은건 정말 기억에 남았다. 음..역쉬.
일행이 먹은 산채비빔밥두 먹구 싶었는데 한입 달라는 말을 못했다,
달랬다간 숫가락에 맞을 분위기였다. 담에 혹시 , 어쩔 수 없이 강원도로 갈때가 있음 그거 한번 먹어보고 싶다. 원래 음식은 잘 안먹는 스타일인데. .. 그 비빔밥속에 도라지... 지금도 그립다. 쩝 쩝.
떠오르는 태양과 .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눈과 추암의 오뎅과 강릉 휴게소의 비빔밥속 도라지와 부딪친 차량속의 아줌마 얼굴을 가슴에 담고 이번 강원도 여행을마쳤다.
